[정의]

충청남도 보령시 주포면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법정리(法定里)는 법률로 정하여진 리로서 지번의 기준이 되며, 법정리에는 인구와 생활권을 고려하여 1개 또는 여러 개의 행정리(行政里)가 설치된다. 행정리는 20~100여 가구가 모여 사는 전통적인 촌락을 기초로 하는 경우가 많다. 법정리와 행정리로 구분되는 리는 우리나라에서 읍·면 지역의 하부 말단 단위로, 주로 농어촌 지역에 존재한다. 법정리로서 보령리(保寧里)의 지리적 특성은 명칭 유래, 형성 및 변천, 자연환경, 현황 등의 측면에서 파악할 수 있다.

[명칭 유래]

1914년 행정구역 폐합 때 신성리(新城里)라 부르다가 1962년 ‘보령리(保寧里)’로 변경하여 부른 데서 유래되었다.

[형성 및 변천]

본래 보령군 주포면(周浦面) 지역으로 옛 보령현의 치소(治所)가 있던 곳이어서 읍내라 하였는데,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원당리(元堂里), 사청리(射廳里)의 각 일부와 장척면의 상리(上里), 하리(下里)의 각 일부를 병합하여 신성리(新城里)라 하여 보령군 주포면에 편입되었다가 1962년 11월 리의 명칭이 보령리(保寧里)로 변경되었다. 이후, 1995년 1월 1일 보령군이 시로 승격하면서 보령시 주포면 보령리로 변경되었다.

[자연환경]

보령리의 동부는 북동쪽 경계의 진당산(鎭堂山)[350.4m]을 중심으로 350여m의 구릉성 산지를 형성하고 있는데, 구릉성 산지는 북동-남서 방향의 연속적 산지로 남동쪽 경계까지 계속되고 있어서, 남동쪽 경계도 높이 350여m의 구릉성 산지[357.7 m]를 형성하고 있다. 동부의 구릉성 산지는 남부로 이어져서 배재산[289.1m]을 중심으로 280여m의 구릉성 산지를 형성하고 있다.

동부와 남부의 구릉성 산지는 중부까지 연속되어 있어서 리의 거의 절반 이상이 높이 100m 이상의 연속적 산지를 이루고 있다. 북서부와 중부 일부는 저평지를 형성하고 있는데, 대부분의 지역이 높이 100m 이하에 해당된다. 저평지 내에서는 높이 50여m 이하의 소구릉지들이 있다. 구릉성 산지와 저평지 사이의 골과 저평지 내의 소구릉지 상에는 자연마을들이 자리하고 있는데, 일부 마을의 경우 가옥밀도가 매우 높다. 저평지 내의 곳곳에서 논농사가 이루어지고 있고, 구릉성 산지의 완사면과 저평지 상에서는 밭농사가 국지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현황]

보령리는 면의 동부 끝 부분에 자리하고 있으며, 동쪽은 청라면 옥계리·장산리에, 서쪽은 봉당리에, 남쪽은 봉당리·관산리에, 그리고 북쪽은 마강리에 각각 접하고 있다. 면적은 2022년 4월 기준으로 2.75㎢이다. 행정리는 보령1~2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연마을로는 보령1리에 새말, 신성동, 향교말 등이, 보령2리에 역구록목 등이 각각 있다[보령시행정지도 기준]. 가구와 인구의 분포를 보면, 2022년 12월 31일 기준 226가구에 총 390명으로 남자가 186명, 여자가 204명이다.

국도 제21호선 및 국도 제40호선이 리의 북서부를 북동-남서 방향으로 지나면서 개설되어 있고, 국도 제40호선이 북서부를 북서-남동 방향으로 개설되어 있고, 두 도로는 북서부에서 연결되고 있다. 지방도는 개설되어 있지 않다. 시도는 북서부, 중부 및 남동부에서 북서-남동 방향으로 개설되어 있으며, 북서부에서 국도에 연결되고 있다. 기타 도로는 중부와 남서부에 주로 개설되어 있으며, 곳곳에서 국도 및 지방도와 연결되고 있다. 주요 시설로는 보령1리에 주포면행정복지센터, 주포파출소, 주포119안전센터, 주포초등학교, 보령중학교, 오토캠핑장[주포가족체험장]이 있다. 명승고적으로는 보령1리에 보령관아문, 보령리오층석탑 및 보령향교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