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강점기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능원리에 있었던 교육 기관.

[교육목표]

문맹 퇴치와 생활에 필요한 기초 교육을 교육목표로 삼았다.

[변천]

독립운동 시기의 강습소는 한문을 주로 가르치는 서당이 아닌 지금의 초등 교육을 담당하는 사설 초등 교육 기관이었다. 모현강습소는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능원리 인근의 아이들을 모아 교육하던 곳이다.

충렬서원의 한문 위주의 교육 기능이 쇠퇴하면서 주민 스스로가 신교육을 담당하기 위하여 1921년 목조 초가 건물을 짓고 개교하였다. 설립 당시 학생은 50여 명, 1929년에는 60명이었으며, 소장은 정한영이고 교사는 정이화, 정의화, 정의열 등이었다.

모현읍 최초의 근대 교육 기관으로 10여 년간 교육하다 1930년 모현읍 매산리에 모현보통학교가 설립되면서 그 기능을 다하고, 이듬해 능원간이학교가 설립되면서 1934년에 소멸되었다.

[교육활동]

모현강습소는 현재 모현초등학교, 능원초등학교, 능원고등공민학교 설립에 초석이 되어 조선시대 서원 교육과 현재의 근대 교육 사이에 교량 역할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