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에 있는 생명 공학 전문 업체.

[변천]

1967년 수도미생물약품판매(주)라는 회사명으로 설립되었으며, 1968년에는 신갈공장을 준공하였다. 1969년에는 극동제약(주)으로 회사명을 변경하였고, 일본뇌염백신과 디피티(DPT : 디프테리아, 백일해, 파상풍의 혼합 예방 접종)백신에 대해 품목 허가를 받았다.

1970년 혈액 분획 제제 제조와 관련하여 미국 커터랩(Cutter Lab)사 등과 기술 제휴를 체결하였다. 1971년 (주)녹십자로 회사명을 변경하였고, 미생물 제제 공장과 혈액 분획 제제 공장을 준공하였다. 1973년 전문 학술연구지인 『녹십자의보』를 창간하였으며, 1978년 자본금 12억 원, 발행 주식 총수 24만 주로 기업 공개를 하였다.

1980년 서울 서초 본사 사옥을 준공하였으며, 1984년 과학기술부 승인 제1호 민간연구재단 녹십자연구소를 설립하였으며, 1985년 재단법인 녹십자연구소를 목암생명공학연구소로 개칭하였다. 1987년 (주)녹십자 메디칼 써프라이즈를 설립하였으며, 1989년에는 목암생명공학연구소가 세계보건기구 협력 연구 기관으로 지정되었다.

1992년 (주)녹십자베링거만하임을 창립하였다. 1995년 중국에 한휘 녹십자 생물제품 유한공사를 설립하였으며, 인도네시아에 B형간염 백신 공장을 준공하였다. 1997년 북한 광명성 경제연합회와 유로키나제 공장 설립에 관한 합의서를 교환하였다. 1998년 백신 사업 부문과 진단 시약 사업 부문을 분사하였다.

1999년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에 본사 사옥을 준공하였으며, 혈액제제 사업부문과 마케팅·영업 사업 부문을 분사하였다. 2000년 독일 프레지니우스카비(Fresenius Kabi)사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여 녹십자양행이 프레지니우스카비녹십자로 새롭게 출범하였다. 또한 2000년 바이오 벤처 전문 업체로 녹십자벤처투자를 설립하였으며, 북한 평양에 정성 녹십자제약센터 합작 공장을 준공하였다.

2001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였고, 상아제약을 인수하였으며, 2002년 연구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바이오 벤처기업인 바이오사포젠과 바이오메드랩사를 인수하였다. 2002년에는 미국에 현지법인인 그린크로스인터내셔널(GreenCross International Inc.)을 설립하였으며, (주)녹십자의 지주회사 전환에 따른 수익구조 변화로 업종을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으로 변경하였다.

2003년 녹십자생명을 설립하였으며, 경남제약을 인수하였다. 2004년 기존의 (주)녹십자를 (주)녹십자홀딩스로 사명을 변경하였고, (주)녹십자상아를 (주)녹십자로 사명을 변경하였다. 2005년 목암생명공학연구소 제대혈은행이 독일 튀브(TUV) 인증과 ISO 9001:2000 인증을 획득하였으며, 목암생명공학연구소는 세계보건기구(WHO) 협력 센터로 재지정을 받았다.

2009년 아시아 최대 규모 혈액분획제제 및 유전자재조합제제 생산시설 오창공장 준공하였고, 국내 유일 백신 전문 공장인 화순공장 준공, 세계에서 열두 번째로 독감백신 자급자족 실현하였으며, 2011년 독감백신 지씨플루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네 번째로 세계보건기구(WHO)의 Pre-Qualification(PQ)(사전품질인증) 승인을 획득하였다.

2012년 세계 두번 째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가 품목 허가 획득하였고, PAHO(범美 보건기구)에 2,000만 달러 규모의 계절 독감백신을 수출하였다.

2018년 1월 (주)녹십자홀딩스가 GC로 사명을 변경하면서 주력 사업회사인 녹십자의 사명이 GC녹십자로 변경되었다.

[주요사업과 업무]

(주)GC녹십자의 주요 사업은 생명 공학 관련 제약 제품 연구·개발·생산이다. 현재 생산 중인 제품들은 혈액 제제·백신 제제·시약 제제·전문 의약품·일반 의약품·채혈관·기타 건강 용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목암생명공학연구소를 통하여 자체 연구소 효율 극대화, 국내·외 전문 연구 기관과의 공동 연구, 해외 선진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 산학 협력 등을 통하여 신약 개발과 바이오 의약품 관련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활동사항]

(주)GC녹십자는 국내 생명 공학 산업을 선도해 온 대표적인 연구 개발 중심 기업이다. 1967년 창립 이래 1970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고난도 기술이 요구되는 혈액 분획 제제 사업을 시작으로 만들기 힘든, 그러나 꼭 있어야 될 특수 의약품 개발에 매진하여 이제는 바이러스와 박테리아 분야에서 국제적인 생명 공학 전문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1971년에는 국내 최초로 고난도의 혈액 분획 제제 생산을 시작하였으며, 1973년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뇌졸중 치료제인 유로키나제를 생산하였다. 1974년에는 항혈우병인자 AHF를 생산하기 시작하였으며, 1979년에는 녹십자 언론 문화상을 제정하였다. 1981년에는 국내 최초로 인터페론을 개발하여 생산을 시작하였다.

1983년에는 12년간 연구 끝에 세계에서 세 번째로 B형간염 백신인 헤파박스B 개발에 성공하였다. (주)GC녹십자가 개발한 B형간염 백신 헤파박스B는 13% 대에 달하던 우리나라 B형간염 보균율을 절반으로 떨어뜨려 국민보건 증진에 획기적으로 기여하였다. 헤파박스는 지금까지 1억 3천만 명 분인 총 4억 도즈가 세계보건기구(WHO), 유니세프(UNICEF)를 비롯하여 60여 개 국가에 보급돼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접종된 B형간염 백신으로 기록되고 있다.

1987년에는 후천성 면역 결핍증(AIDS) 진단 시약을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하였으며, 1988년에는 유행성 출혈열 백신인 한타박스를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하였다. 1993년에는 수두백신을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에 성공하였고, 2008년 세계 네 번째 유전자재조합 혈우병치료제, 2011년 천연물신약 골관절염치료제, 2012년 세계 두 번째 헌터증후군 치료제 등을 잇따라 개발해 바이오∙제약 부문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2009년 준공된 전남 화순의 인플루엔자 백신 공장에서는 독감백신과 신종플루백신 등을 생산하여 국민의 신종플루 예방접종에 필요한 백신 전량을 공급, 외화 절감과 함께 우리나라 백신 주권을 확보했다. 독감백신과 신종플루백신은 세계보건기관(WHO)으로부터 국제입찰 참가자격이자 사전품질인증인 PQ(Pre-Qualification)를 승인받아 국제적으로 품질을 인정받았다.

사회봉사 활동으로 한국혈우재단을 설립하여 혈우병 환자들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치료와 재활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으며, 매년 뛰어난 업적과 전문성으로 국민 보건과 의료계 발전에 기여한 언론인을 선정하여 (주)GC녹십자 언론 문화상을 시상하고 있다. 또한, 1992년부터 바자회, 헌혈 행사 등을 꾸준히 실시해오고 있으며, 2004년 녹십자 사회봉사단 출범, 2005년 목암과학장학재단 설립, 2008년 매칭그랜트 시스템 구축 등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수상 실적으로는 1972년 제9회 수출의 날 의약품 다액 수출업체로 수출 유공 표창을 수상하였으며, 1973년에는 수출의 날 의약품 수출 공로상 수상, 1977년 동아일보 동아방송 광고상 신문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1980년 제17회 수출의 날에는 수출액 1,100만 불로 표창을 수상하였으며, 1984년 조세의 날 은탑 산업 훈장 수훈, 1985년 중앙일보 주최 제21회 중앙광고대상을 각각 수상하였다.

1986년 한국능률협회가 제정한 한국 경영 대상 최우수 기업상을 수상하였으며, 1987년에는 한국신용평가(주)가 선정한 사회적 평판이 가장 좋은 기업으로 선정되었다. 1989년에는 한국생산성본부 생산성 대상을 수상하였으며, 1992년 한타박스 개발 공로로 IR52 장영실상을 수상하였다. 1996년에는 제5회 경제 정의 기업상을 수상하였으며, 2001년에는 한국능률협회 선정 한국 인재 경영 대상 최우수기업상을 수상하였다.

(주)GC녹십자는 2013년 현재 중국과 미국 등의 현지법인을 거점으로 글로벌 인프라를 구축해 글로벌 경영환경의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매년 매출액의 7~8%를 세계시장에서 통용될 신약개발을 위한 R＆D에 투자해왔으며, 최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점차 그 비중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현황]

(주)GC녹십자는 녹십자랩셀(세포치료제 및 제대혈 보관사업), 녹십자엠에스(진단시약), 녹십자의료재단(임상검사 전문의료기관) 등 관계사와 함께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오창, 화순, 음성에 생산 시설이 있다. 또한, 해외법인으로는 중국 안휘성에 GC China, 미국 캘리포니아주에는 GCAM이 설립되어 있다. 관계사는 지주회사인 (주)GC(구 녹십자홀딩스)를 중심으로 크게 제약(Pharmaceutical), 건강(Healthcare), 재단(Foundation), 해외(Overseas)의 4개 부문으로 16개사가 있다.

[의의와 평가]

한국의 대표적인 생명 공학 전문 기업이며, 특히 백신 개발에 탁월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