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새마을금고법」에 의거하여 설립·운영되는 경기도 용인 지역의 협동 조합.

[개설]

새마을금고는 1963년 경상남도 지역에서 재건국민운동의 향토 개발 사업 일환으로 추진되면서 태동되었다. 당시 마을금고운동은 체계적인 조직을 갖추지 못한 상태였으며, 명칭도 금고가 아닌 신용조합이었다. 그러나 마을금고는 1973년 3월 마을금고연합회가 창립되어 법인화하고, 1982년 말 제정·공포된 「새마을금고법」이 1983년 1월 1일 시행됨으로써 제도적 기반을 갖추게 되었다.

새마을금고는 1979년에 금고수 39,265개, 자산 4,211억 원, 회원수 8,474천 명 규모이던 것이 1984년에는 자산규모에서 1조 원을 돌파하고, 2006년 현재 금고수는 31,579개로 줄었으나 자산 58조 4,980억 원, 회원수 15,415천 명 규모로 성장하였다. 새마을금고의 규모가 금고수 측면에서 줄어들고 있는 현상은 용인 지역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나고 있다.

[변천]

용인 지역 새마을금고는 1988년에 금고수 17개, 자산 약 93억 원, 회원수 17,671명 규모로 운영되었다. 이후 금고 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되어 5년 만인 1993년에는 금고수가 21개로 늘어났고, 자산액은 1988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한 400억 원으로 늘어났다. 이후 새마을금고는 금고수에서 감소세를 보이기 시작했는데, 특히 IMF 이후에는 한국 경제 전반의 구조 조정 흐름 속에 금고수가 급감하여 1999년 4개, 2009년에는 1개로 축소되었다.

그럼에도 자산액 측면에서는 성장을 거듭하여 2001년까지 약 1,528억 원으로 증가하였다. 그러나 자산액 역시 2001년을 정점으로 최근 2003년까지 위축되어 298억 원 규모로 줄어들었다. 회원수 역시 2001년 40,988명에서 2009년 15,606명으로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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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새마을금고 추이(1988~2003)

최근 용인시 새마을금고의 자산과 회원 규모는 지난 2003년을 최저점으로 다소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자산규모는 2003년 298억 원에서 2004년 348억 원으로 늘어났고, 2009년에는 480억 원으로 증가하였다. 회원수 역시 2004년 12,301명에서 2009년 현재 15,606명으로 증가하였다.

[현황]

용인시 소재의 새마을금고는 2009년 현재 한 곳에 불과하며, 처인구의 중앙동에 있다. 1990년대 전반 20개 내외의 금고가 운영될 당시에는 용인읍과 기흥읍, 수지읍, 구성면, 수지면, 남사면 등지에도 새마을금고가 운영되었으나, 1990년대 후반까지 계속 줄어들어 현재와 같은 상황이 되었다. 특히 급속한 도시 개발로 인하여 인구 밀집 지역으로 부상한 기흥구와 수지구의 경우 2009년 현재 새마을금고가 한 곳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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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새마을금고 현황(2004~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