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9004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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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完議-中里- |
영어음역 | Wanui (Jungni) |
영어의미역 | Book of Rules for Gey Members of Jung-ri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문헌/전적 |
지역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중동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이인영 |
[정의]
1873년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중동의 동계 규약과 계원 명단을 적은 계첩(契帖).
[개설]
용인시 기흥구 중동 동계에서 만든 『완의』는 일종의 상하 합계로, 동계의 규약과 계원 명단을 적은 것이다. 1873년 10월 27일에 성책한 이후로 지금까지 보존되어 온 것은 그동안 동계에서 이 규약을 성실히 지키고 지속해 왔다는 물증이기도 하다. 보통 완의(完議)는 제일 먼저 모 완의라는 제목이 있고, 서문으로 완의를 하게 되는 동기, 목적을 적고 이를 준수한다는 내용이 들어 있다.
그 다음에는 조목조목 서로 지켜야 할 사항을 열거하고 완의를 작성한 연, 월, 일을 쓰고 끝으로 완의에 참석한 사람의 성명과 수결을 하게 된다. 완의는 당시 사회, 경제를 연구하는 데 귀중한 자료로서, 간단히 한 장으로 된 것도 있지만, 두루마리나 책첩으로 만들어진 것도 있다. 2005년 용인 지역 행정구역 개편 때 기흥읍과 구성읍이 기흥구로 되면서 구성읍 중리가 기흥구 중동으로 바뀌었다.
[구성/내용]
중리는 초당곡, 내촌, 외촌, 언목, 율원 등 5개 마을로 구성된 대촌이다. 전체 100호 가운데 상계원은 48호, 하계원은 52호로 구성되었다. 상계원은 대개 성주이씨와 남양홍씨가 많은 것으로 나타난다. 『완의』는 호포세 등 면·리제에 따른 공납에 대처하기 위한 것임을 나타내고 있다.
예를 들면 “1. 본 계에서 매년 행하는 추봉, 즉 가을에 내야 하는 세금을 걷는 날짜는 10월 6일로 하고 이때 호포세 등 세금 들을 등급과 정해진 수에 따라 배분한다. 1. 추봉하는 날에는 상하를 불문하고 떠들고 잡담하며 체모와 예의를 흩뜨리는 자 중 하원에게는 볼기를 때리고 상원에게는 3전의 벌금을 내게 한다.”는 내용부터 호포세의 환상에 드는 해자 비용, 태가(운임) 및 노수(路需) 등을 정해 놓은 것 등에서 완의의 목적이 잘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