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1970년대 전국적으로 추진되어 충청남도 예산군지역에서 이루어진 지역사회개발 운동.

[개설]

새마을운동은 1970년대 범국가적·범국민적으로 추진된 사회개발운동이다.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근면·자조·협동정신을 토대로 마을 및 지역사회 공동체를 형성하고, 자주적 의사결정을 통해 주민들의,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공동사업을 계획, 실행, 평가하고 환류하는 과정으로 접근하는 지역사회개발 운동이다.

새마을운동은 단순한 물질적인 풍요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윤택함도 함께 이룩하자는 것이었다. 새마을운동은 초기 관 주도 형태로 진행되면서 정부의 절대적 지원으로 전국으로 확산되었으며, 특히 농촌개발사업을 중심으로 한 한국사회 전체에 대한 현대화 운동이었다. 예산군 또한 이러한 기조 하에 새마을운동이 전개되었으며, 현재는 민간단체 주도의 예산군 새마을회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연혁]

새마을운동은 1970년 4월 22일 ‘새마을가꾸기운동’이 제창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1972년 1월 14일 독농가 연수원이 개원되었으며, 1972년 3월 7일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가 대통령령 제6104호에 의거하여 설치되었다. 1976년 11월 10일 민간단체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가 창립된 이후 1980년 12월 1일 새마을운동중앙본부로 변경되었다. 1980년 12월 13일 「새마을운동조직 육성법」이 제정·시행되었다. 이를 계기로 전국 지역의 지부가 만들어지기 시작하는데, 1981년 10월 1일 충남도지부가 설치되어 1982년 9월 1일부터 업무를 개시하였다. 1983년 10월 18일 시군구지회 설치가 승인되었으며, 1984년 3월 21일부터 업무가 개시되었다. 1984년 3월 28일 예산군지회가 예산읍 대회리 247-11번지에 설립되었으며, 초대회장으로 김영일이 취임하였다. 1989년 3월 21일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로 명칭이 변경되어 지회의 명칭도 변경하였다. 2000년 4월 19일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가 새마을운동중앙회로 명칭이 변경되어 새마을운동중앙회 예산군지회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2010년 12월 24일 예산읍 산성리 663번지에 새마을회관을 신축하여 사무실을 이전하였다. 현재 17대 회장 이명범이 활동 중이다.

한편 예산군에서는 각종의 조례를 시기별로 제정하여 새마을운동의 지역적 활동에 근거를 마련하고 있다. 1973년 6월 7일 「예산군 새마을기금 조성 및 관리 조례」가 처음 제정되었는데, 2015년 10월 28일 폐지되었다. 1977년 4월 19일 「예산군새마을주민소득지원기금운용관리조례」와 「예산군 새마을장학금 지급 조례」가 추가로 제정되었다. 이 중 「예산군새마을주민소득지원기금운용관리조례」는 2009년 2월 5일 폐지되었다. 1982년 12월 14일에는 「예산군 읍면 새마을운동 추진협의회 조례」를 제정하였는데, 이 또한 2015년 10월 28일 폐지되었다. 2013년 10월 30일 「예산군 새마을운동조직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현재 시행 중에 있다.

[변천]

1970~1980년대의 새마을운동은 잘살기 운동이라는 이념 아래 추진되었다. 근면·자조·협동에 ‘하면 된다’라는 기본정신을 바탕으로 전개되었다. 절대빈곤의 극복과 물질적 풍요 및 성장 추구라는 목표를 설정한 후 환경개선, 정신 개발, 소득 증대, 의식 개혁, 지역 진흥, 환경보호, 자원봉사의 형태로 이루어졌다. 특히 이 시기는 민간주도의 형태이기보다는 관주도의 형태로 전개되었는데, 1970년대에는 주요 시책 사업으로 마을 가꾸기 사업, 새마을 교육, 주택 개량, 취락 구조 개선, 소도읍 정비, 가로 공원 조성 등이 예산군 자연마을 전체를 대상으로 전개되었으며, 참여 연인원은 30만 명 정도였다. 이후에는 광역권 사업, 산간오지 개발 사업, 낙후지 개발, 새마을 유아원 운영, 복지회관 조성 등으로 사업이 더 확장되었다. 1980년대 후반부터는 관주도 사업을 지양하고 민간단체가 주도하는 사업의 간접적 지원 형태로 변경되었다.

1990년대는 건강한 사회 건설이라는 이념으로 변경하여 ‘건강한 사회는 새마을 봉사’라는 기본정신을 바탕으로 삼았다. 경제적 궁핍을 극복하여 선진 시민의식 함양, 정신적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이라는 추진 목표로 함께 변경되었다. 2000년대는 더불어 살아가는 국민운동이라는 기조 아래 ‘힘 모아 다시 뛰자’라는 기본정신을 설정하였다. IMF 사태로 인하여 다시 경제난 극복과 공동체 사회구현이라는 추진 목표를 설정하여 경제 회생, 생활 의식 개혁, 화합과 이웃사랑, 환경보전, 국제화 및 통일 준비 등을 세부 목표로 설정하였다. 더구나 제2의 새마을운동 사업 형태로 전개되고 있어, 저개발 국가의 발전 모델로 선정되는 등 지구촌 사업의 형태로 확장되었다. 2013년에는 새마을운동 기록물이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하였다.

[현황]

예산군 새마을운동은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 예산군지회를 중심으로 활동한다. 예산군지회에서는 21세기를 선도하는 국민운동으로서의 새마을운동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다시 뛰어야 한다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과 시대적 상황에 부응하는 새마을운동의 방향을 설정하여 더불어 함께 사는 지역공동체로 재도약하기 위한 제2 새마을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조직은 지도자협의회, 새마을부녀회, 직장새마을, 새마을문고, 새마을금고 5개의 산하 단체로 구성되어 있다.

새마을지도자 예산군협의회는 새마을 정신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도모하고 공익적 봉사활동을 통하여 밝고 건강한 사회 건설에 기여함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직은 회장을 중심으로 운영위원, 부회장, 감사를 두고 있으며, 조직으로는 총무부, 환경봉사부, 농촌봉사부, 방역봉사부, 생활질서부, 총무부로 구성되어 있다. 리 단위 새마을지도자는 296명이며, 전직 지도자 1700여 명도 함께 활동한다. 이외에 읍면의 행정구역 단위로 다시 협의회를 두고 있다.

예산군 새마을부녀회는 여성으로서 새마을정신으로 바탕으로 건전한 가정을 육성하고 지역봉사 활동을 통하여 밝고 건강한 사회를 이루는 데 기여함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구는 회장, 운영위원, 부회장, 감사에 총무부, 생활개선부, 가정경제부, 교양지도부로 구성되어 있다. 리 단위 부녀회장 296명에 약 8,000여 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이외에 읍면의 행정구역 단위로 다시 협의회를 두고 있다.

직장새마을운동협의회는 새마을정신을 생활화하여 바람직한 직장인상과 기업관을 확립하고 기업의 경영 합리화를 도모함으로써 기업 발전과 근로자 복지 증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 기구는 회장, 운영위원, 부회장, 감사와 회원단체들로 구성되어 있다. 직장 지도자는 19명이며, 회원은 약 1,400여 명이다.

새마을문고중앙회 예산군지부는 단위 문고의 발전을 촉진함으로써 독서 보급을 통한 주민의 정신개발과 생활문화 향상에 이바지함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직은 회장, 운영위원, 부회장, 감사와 회원단체로 구성되어 있다. 새마을문고 지도자는 12명이며 회원은 약 700여 명이다.

예산군 새마을금고협의회는 국민의 자주적인 협동조직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고유의 상부상조 정신에 입각하여 자금의 조성 및 이용과 회원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지위의 향상, 지역사회 개발을 통한 건전한 국민정신의 함양, 그리고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 예산군 예산리에 본점이 설치되어 있으며, 신례원, 삽교, 광시, 대술 등에 지점이 설치되어 있다. 회원의 예탁금 및 적금의 수납 등의 신용사업, 문화복지 후생사업, 교육사업, 지역사회 개발사업, 공제사업 등을 시행하고 있다.

새마을운동의 주요 활동으로는 5대공동체운동을 설정하여 시행하고 있다. 5대공동체운동은 사회, 경제, 문화, 환경, 지구촌 공동체운동을 의미한다. 예산군지회도 5개 공동체운동에 맞춰 세부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문화공동체운동으로 귀성객맞이 급수봉사, 태극기 전달, 에너지 절약 캠페인, 꽃길 가꾸기 등이 있다. 경제공동체운동은 추석맞이 이웃돕기, 계란 나누기, 며느리봉사대 밑반찬 나누기 및 말벗 도우미, 무연고묘 벌초, 어르신 목욕봉사 등이다. 환경공동체운동은 영농폐기물수거경진대회, 3R 자원 다시 모으기, 국토대청소, 온천뜰 제초작업, 나눔장터 등을 시행한다. 경제공동체운동은 고구마 캐기, 도로변 제초 등의 활동을 한다. 지구촌 공동체운동으로는 새마을운동 해외보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새마을운동중앙회와 연계되어 2011년 ‘새마을의 날’[4월 22일]이 제정되어 2011년 4월 22일 제1회 새마을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기념비를 제작하였으며, 2014년 10월 21일 제1회 지구촌새마을지도자대회를 개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