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여수 출신의 향토 사학자.

[활동 사항]

김계유(金鷄有)는 1925년 8월 15일 지금의 전라남도 여수시 화양면 안포리 세포마을에서 태어나 유년기에 여수리 소라면 가사리 농곡마을로 이주하였다. 19세에 일본 오사카의 송전중학교를 졸업하고, 20세 때인 1944년 여천군청 공무원으로 직장 생활을 시작하였다. 이후 보성군청을 거쳐 1969년 퇴직하였다.

광복 전 김계유는 일본인 편강의가 쓴 『여수·여천발전사』를 보고 향토사에 대한 관심을 갖고 젊은 시절부터 향토사 관련 자료를 모았다. 특히 1988년 김계유가 편찬한 『여수·여천발전사』는 여수 지역의 근대 사회상을 알 수 있는 서적으로 알려져 있다. 여수·순천10·19사건을 재조명하기 위한 활동에도 앞장섰고, 여순사건 명칭 변경 활동에도 열의를 보이며 여수14연대 반란사건으로 명칭을 변경하여 여수 지역민의 명예를 회복하여 줄 것을 주장하였다.

1993년 제27회 진남제전 부위원장을 지냈으며, 1993년부터 2008년까지 15년간 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위원을 역임하였다. 또 독립기념관 사료수집위원으로 1994년부터 2008년까지 활동하였다. 2004년에는 동여수노인복지관 은빛교육 강사로 활동하였다. 2008년 7월 16일 사망하였다.

[학문과 저술]

『여수춘추』[1973]를 비롯하여 『여수백과』[1985], 『여수·여천발전사』[1988], 『신수여산지』[1994], 『여수인맥』[1998] 등을 저술하고 『소라면지』[1998] 편찬에도 참여하였다.

[묘소]

김계유의 묘는 전라남도 여수시 소라면 의곡길 494[봉두리 1347-5] 여수시립공원묘지에 있다.

[상훈과 추모]

2008년 10월 15일 여수시민의 날에 여수시의 역사와 문화 발굴에 헌신한 공로를 높이 사 여수시민의 상 문예홍보 부문을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