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여수시 화정면 개도와 월호도 사이에 있는 물길.

[명칭유래]

수도의 명칭은 주변에 있는 월호도에서 유래되었다. 개도와 월호도 사이에는 나루를 통해 있는데, 이들 사이의 지명들이 모두 다리목[月港]·다리섬[月湖島]이어서 도진(渡津)을 뜻한다.

[자연환경]

개도와 월호도 해안 주변에는 해안바위와 수심 3m 내외의 간석지가 발달한데 비해, 월호수도 평균 수심은 30m 내외를 유지하며 최대 수심은 약 50m 정도이다. 주변에 크고 작은 섬들이 많이 산재해 있어 유로(流路)가 복잡하고 유속(流速)은 협수로에서 최고 1.0Kn 내외로 느려 잔잔하다. 기후는 북태평양에서 유입되는 쿠루시오 난류대의 영향을 받아 해양성기후가 나타나며, 연 평균기온은 14℃이며, 강수량은 약 1,400㎜ 내외로 많은 편에 속한다.

[현황]

기상이변 시에 선박들이 피항할 수 있는 안전해역에 속하며, 여름철 많은 비와 고수온 현상으로 적조가 발생되는 해역이기도 하다. 이 지역에서는 멸치·조기·갈치·문어·도미 등의 어류와 김 양식과 가두리 양식이 활발하다. 각종 정기 여객선과 어선의 항해가 빈번하며, 최근에는 관광 레저 산업 발달과 국민들의 여가 시간 증가로 이곳에 낚싯배의 왕래가 많다. 교통은 여수여객선터미널에서 정기 여객선이 운항되며, 이곳까지 소요 시간은 1시간 10분 정도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