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3003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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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Norugol |
이칭/별칭 | 노은골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강원도 영월군 북면 문곡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엄흥용 |
[정의]
강원도 영월군 북면 문곡리에 있는 자연마을.
[개설]
노루골은 영월삼거리에서 가느골을 지나는 국도 제31호선 동쪽에 있는 골짜기의 자연마을이다. 산세가 깊어 6·25전쟁 때는 강릉 학산에 살던 영일정씨들이 피난을 하였다고 한다. 강원도 영월군 북면 문곡리의 노루골은 한때 북면 마차리 사람들이 미재골, 노루골, 장승백이를 거쳐 영월장을 다녔던 교통의 요충지였다.
[명칭 유래]
노루골은 국도 제31호선 원동대로에서 마을로 들어가는 길이 노루목처럼 길게 늘어져서 ‘느린목골’에서 ‘노루목골’로 변하였다가 ‘노루골’이 되었다고 한다. 또 다른 유래로는 노루골에 은둔생활을 하는 학식이 높은 노인이 있어서 ‘노은골(老隱谷)’이라 하였는데 세월이 흐르면서 노은골이 노루골로 변하였다는 이야기도 있다.
[자연환경]
노루골의 진산인 시루산[688m]은 영월 서강을 향하여 높이 솟은 산이며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 산이다. 멀리서 보면 마치 시루처럼 생겨서 시루산이라 이름이 붙여졌다. 두목의 영월종교미술박물관 앞으로 난 등산로를 따라 시루산 장군바위를 지나면 시루산 정상석에 오를 수 있다. 시루산의 정상에서 멀리 서강 주변의 문개실마을, 남애마을, 선돌 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현황]
노루골은 시루산 산자락에 형성된 자연마을로서, 40마지기 정도의 논과 밭에서 벼, 콩, 옥수수, 감자, 고추 농사를 지으면서 생활하고 있다. 노루골에 차고 맑은 물이 샘솟는 옷물이 있어 옷이 오르거나 피부병을 고치려는 사람들이 많이 찾아왔다. 1970년대는 노루골에 사는 이들이 10여 가구가 넘었으나 2021년 현재는 5가구가 농사를 지으며 생활하고 있다. 시루산 자락에 있는 맑은 샘물은 한때 가느골과 개간이 마을의 상수원으로 이용하였다. 그러나 2021년 현재는 마차초등학교 앞에서 솟아나는 물을 상수원으로 이용하는 수도시설이 설치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