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영덕 출신의 효자.

[개설]

신홍례(申弘禮)[1761~1833]는 효성으로 명성이 높았으며 여러 군직을 역임하였다. 수직(壽職)으로 동지중추부사(同知中樞府事)에 올랐다.

[가계]

신홍례의 본관은 평산(平山), 자는 문명(文明), 호는 수신헌(修愼軒)이다. 증조할아버지는 증 한성부좌윤(漢城府左尹) 신일흥(申日興), 할아버지는 증 동지중추부사 신광운(申光運), 아버지는 증(贈) 승정원좌부승지(承政院左副承旨) 신필한(申弼漢), 어머니는 참봉(參奉)을 지낸 권호성(權好星)의 딸 안동권씨(安東權氏), 부인은 신만혁(申萬赫)의 딸 증 정부인(貞夫人) 고령신씨(高靈申氏)이다. 신홍례의 평산신씨 가문은 사복시첨정(司僕寺僉正)을 지낸 9대조 신만걸(申萬傑)이 임진왜란 때 용궁(龍宮)에서 영해도호부(寧海都護府) 입천동(卄川洞)[지금의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괴시리]으로 이거한 이후 지금까지 영덕 지역에 세거해 오고 있다.

[활동 사항]

신홍례는 효성이 지극하여 아버지가 병이 들었을 때 한겨울에도 얼음을 깨고 잉어를 구해다 주었으며, 제단을 설치하고 매일 축원을 드렸다. 장례 후에는 3년간 정성껏 여묘살이를 하였다. 영해도호부사(寧海都護府使)가 신홍례의 효성을 보고하려고 했으나, 극구 만류하여 그만두었다.

1785년(정조 9) 기패관(旗牌官)에 차정(差定)되었으며, 이후 군기감관(軍器監官)·초관(哨官)·병방군관(兵房軍官)·원수파총(元首把摠)을 거쳐 1818년(순조 18) 절충장군(折衝將軍) 순장(巡將)에 임명되었다. 1823년 후손의 과거 공부를 지원하기 위하여 신영순(申永舜)·이반근(李盤根)과 함께 사호계(四皓契)를 조직하였다. 수직으로 가선대부(嘉善大夫) 동지중추부사에 올랐다.

[묘소]

경상북도 영양군 영양읍 양구리 양장(羊庄)에 묘소가 있다. 이상호(李祥鎬)가 묘갈명(墓碣銘)을 지었다.

[상훈과 추모]

1836년(헌종 2) 묘소 아래에 재사인 영모재(永慕齋)를 지었다. 신응규(申應奎)가 신홍례의 효성을 기리고자 「효행록(孝行錄)」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