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영덕 출신의 학자.

[개설]

남필명(南弼明)[1660~1732]은 학문과 효성으로 명성이 있었으며, 출계(出系)하여 영양남씨 종통을 이었다.

[가계]

남필명의 본관은 영양(英陽), 초명은 진명(振明), 자는 내서(來瑞), 호는 매월헌(梅月軒)이다. 증조할아버지는 훈련원판관(訓鍊院判官)을 지낸 남율(南慄), 할아버지는 태릉참봉(泰陵參奉)을 지낸 남필대(南必大), 아버지는 진사(進士) 남상소(南尙召), 어머니는 장용현(張龍見)의 딸 인동장씨(仁同張氏)이며, 남중혁(南仲赫)에게 출계하였다. 부인은 전적(典籍)을 지낸 정요천(鄭堯天)의 딸 동래정씨(東萊鄭氏)이다.

[활동 사항]

남필명은 1660년(현종 1) 경상도 영해도호부(寧海都護府) 원고리(元臯里)[지금의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원구리]에서 태어났다. 19세 때 남중혁에게 출계하여, 지금의 경상북도 영덕군 창수면 인량리에서 가문의 종통을 잇게 되었다. 이때 가문이 크게 쇠락해 있었는데, 재물을 확보하고 가문의 규례를 다시 세웠다. 또한, 두 어머니를 지극한 효성으로 봉양하였다. 학식이 박학했으나, 과거 시험에는 뜻을 두지 않고, 자녀 훈육에 힘썼다. 조덕린(趙德鄰)과 교유하였다.

[묘소]

경상북도 영덕군 영덕읍 화천리 웅창(熊倉)에 묘소가 있다. 조덕린이 묘갈명(墓碣銘)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