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영덕 출신의 학자.

[개설]

남상운(南相運)[1759~1814]은 1792년(정조 16) 생원시에 입격하였으며, 유고로 「호와유고(濠窩遺稿)」를 남겼다.

[가계]

남상운의 본관은 영양(英陽), 자는 심지(心之), 호는 호와(濠窩), 이명은 경섬(景暹)이다. 아버지는 남식만(南式萬), 어머니는 김서심(金瑞鐔)의 딸 풍산김씨(豊山金氏), 할아버지는 생원(生員) 남준형(南峻衡), 증조할아버지는 진사(進士) 남명흠(南命欽)이며, 부인은 김성련(金聖鍊)의 딸 선성김씨(宣城金氏), 정동양(鄭東陽)의 딸 야성정씨(野城鄭氏), 황영(黃瑛)의 딸 평해황씨(平海黃氏)이다.

[활동 사항]

남상운은 1759년(영조 35) 경상도 영해도호부(寧海都護府) 괴시리(槐市里)[지금의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괴시리]에서 태어났다. 관례를 치른 후 처가가 있는 예안현(禮安縣) 온계리(溫溪里)[지금의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온혜리]에 가서 이급(李伋)을 배알하고, 이사우(李師愚)·이야순(李野淳)·김시찬(金是瓚) 등의 인사들과 교유하며 도의(道義)를 맺었다. 1792년 생원시에 입격하였지만, 관직에는 뜻을 두지 않고 고향으로 돌아왔다. 이후 학문 연구와 후진 양성에 힘썼다.

[학문과 저술]

남상운이 지은 시(詩)·지(識)·제문(祭文)·상량문(上樑文)과 부록을 엮은 「호와유고」가 『괴장세고(槐庄世稿)』에 수록되어 있다. 1800년 『남악유서(南嶽遺書)』를 간행하였으나, 화재로 소실되었다.

[묘소]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괴시리 이십동(二十洞)[스므나골]에 묘소가 있다. 류필영(柳必永)이 묘갈명(墓碣銘)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