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영암군 지역에서 여러 세대에 걸쳐 계속해서 살아오고 있는 성씨. 우리나라 성씨의 연원은 고조선 시대로 올라가는데, 성씨가 본격적으로 정착하게 된 시기는 고려 태조 왕건(王建)이 후삼국을 통일하여 고려를 개국한 이후이다. 고려 이전 고대 국가에서 성씨는 왕족과 일부 중앙 귀족들만의 전유물이었다. 그런데 지방 귀족, 이른바 호족들이 고려의 개국과 후삼국 통일에 적극 참여하여...
조지수를 시조로 하고 조광재를 입향조로 하는 전라남도 영암군의 세거 성씨. 한양 조씨(漢陽趙氏)는 1519년(중종 14) 기묘사화로 인하여 조광조(趙光祖)가 화를 당하자 후손인 조광재가 영암군 미암면 채지리 지종 마을에 내려와 살게 되면서 영암에 정착하였다. 시조인 조지수(趙之壽)는 중국에서 귀화한 인물이다. 그러나 언제 귀화했는지 정확하게 알 수 없다. 고려 때에 명종·신종·희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