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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300571
한자 螺鈿漆器匠-螺鈿匠-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기도 양주시 평화로 1399번길 10[덕계동 702-2]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손광순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출생 시기/일시 1954년 9월 4일
문화재 지정 일시 1996년 9월연표보기 - 나전칠기장(나전장) 대한민국명장 칠기 제96-19호로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1998년 9월 21일연표보기 - 나전칠기장(나전장)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24-2호로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나전칠기장(나전장) 경기도 무형문화재 재지정
출생지 경상남도 고성군 동해면 내곡리 1097
거주|이주지 경기도 양주시 덕계동 702-2
체험전시관 천봉나전칠기체험관 -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석현리 394지도보기
성격 기능장
문화재 지정 번호 경기도 무형문화재

[정의]

경기도 양주시에서 활동하는 나전 칠기 명인.

[개설]

나전(螺鈿)은 얇게 간 조개껍질을 여러 무늬로 만들어 물체에 붙이는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자개라는 고유어를 쓴다. 나전 칠기는 나전 무늬를 물체에 붙이고 위에 옻칠을 해서 만들어 낸 공예품을 일컬으며, 나전장은 이러한 기술이나 기능을 가진 사람을 말한다.

[나전 칠기의 연원 및 변천]

칠기가 우리 생활에 쓰이기 시작한 시기는 정확하지 않으나 중국 한대(漢代)에 칠기가 있었다는 기록이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낙랑고분에서 칠기가 출토되고 신라의 관직 제도에 칠전이 있었던 것으로 미루어 삼국 시대 이전부터 칠기를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고려 시대 이후 우리나라의 나전 칠기는 독자적인 기법을 자랑하며 우수한 작품을 많이 남겨 고려 인종 때 송나라의 사신인 서긍(徐兢)이 지은 『고려도경(高麗圖經)』에는 우리나라 나전 칠기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기록이 남아 있기도 하다. 나전 칠기의 문양도 시대적으로 구분되는데 15~16세기에는 고려의 섬세함에서 벗어나 연당초문, 쌍봉문, 쌍룡문, 보상화문 등 대담하고 활달한 표현이 등장했고, 17~18세기에는 사군자나 십장생 등 문인화풍의 문양이 성행하였다.

[제작 방법]

나전 칠기는 만들고자 하는 기물의 기본 틀을 나무로 짜서 여기에 조개껍질을 얇게 갈아낸 뒤 이것을 무늬에 따라 잘라내서 붙이고 옻칠을 하여 완성한다. 조개껍질은 개합[말조개] 같은 민물조개와 전복, 소라, 진주조개와 같은 바다 조개류의 껍질을 모두 사용하지만 그 중에 진주조개가 가장 좋은 재료이다. 나전 칠기에서 가장 어렵고 중요한 과정은 자개로 무늬를 만드는 것으로, 무늬를 만드는 방법에는 끊음질[가공한 조개껍질을 끊어서 이어 붙여 문양을 만드는 기법]과 주름질[문양대로 오리는 기법]이 있다. 옻칠도 여러 방법이 있는데, 황토로 원형을 만들고 그 위에 삼베를 붙인 뒤 옻을 칠하고 다시 황토를 물로 녹여 내어 제거하는 방법인 건칠(乾漆)이 많이 사용된다.

[나전 칠기 명장, 김정렬]

1. 가계

양주시의 나전칠기장(나전장) 김정렬(金正烈)은 본관은 김해(金海), 호는 천봉(泉峰)이다. 1954년 9월 4일 경상남도 고성군 동해면 내곡리 1097번지에서 아버지 김형주와 어머니 강귀남 사이에서 4남 2녀 중 셋째로 태어났다. 1979년에 결혼하여 1980년 딸 김영효를 낳았으며 1983년 아들 김동환을 낳아 슬하에 남매를 두었다.

2. 활동 사항

김정렬은 1968년 2월 충청남도 서산의 산성초등학교를 졸업하고 그해 3월 어머니의 권유로 나전 칠기로 유명한 고장인 경상남도 통영에서 스승 안창덕에게 가르침을 받았다. 1972년에는 충청남도 천안시 구성동에서 공방을 시작하였으며 1982년 당시 서울특별시 도봉구 수유동[현 강북구 수유동]으로 공방을 옮겨 작업에 박차를 가하였다. 1985년에 1년 정도 머물 예정으로 양주시 산북동[샘내]에 자리를 잡은 것이 인연이 되어 2005년 아예 덕계동으로 이사를 하였다. 이후 양주에 뿌리를 내리고 양주를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1992년 9월 제22회 전국 공예품 대전에서 국가 무형문화재 제2호인 양주별산대놀이의 탈을 주제로 나전 장신구류 40여 종을 출품하여 대상을 받았다. 1996년 9월 대한민국 명장[칠기 제96-19호]에 지정되었으며, 전통문화 계승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1998년 9월 21일 대한민국 명장 중 최초로 무형문화재[경기도 무형문화재 제24-2호] 나전칠기장(나전장)으로 지정되었다.

1999년 제1회 청주 국제 공예 비엔날레 초대 작가로 활동하였으며 해외 순회 전시에도 꾸준히 참여해 오고 있다. 2001년 11월에는 직업 능력 개발 촉진 대회에서 철탑 산업 훈장을 받았으며 그해에 양주시청사의 나전 벽화를 제작하였다. 한국 전통 기법을 응용하여 가장 한국적인 소재로 한국인의 성정을 표현하는 나전 칠기를 제작한다는 평을 듣고 있으며, 전통 공예와 관련된 특허권도 가지고 있다.

2008년 경기북부명장회 초대 회장을 역임하였고, 현재는 나전 칠기 전통 공예를 전수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제작 과정이 매우 정교하고 완성되기까지 오래 걸리는, 인내와 숙련이 필요한 작업이어서 젊은 층의 소외를 받고 있는 실정이다. 다행이 딸 김영효가 아버지의 제자가 되어 기법을 연마하고 있으며, 전통 옻칠을 이어가는 배금용(裵金龍)이 나전 칠기 전통의 맥을 잇고 있다.

2011년 김정렬은 양주시 장흥면 석현리 장흥조각공원 앞에 나전 칠기 체험관을 개관하였다. 1층은 전시관으로 나전 칠기로 만든 가구 20여 점과 다양한 생활 소품들이 전시되어 있고, 2층은 김정렬 명인의 작업장이자 체험관으로 쓰이고 있다.

3. 상훈

1992년 9월에 제22회 전국 공예품 대전 대상을 수상하였고 1993년 11월에는 제28회 전국 기능 올림픽-나전 칠기 직종에서 금메달을 수상하였다. 1996년 9월 대한민국 명장[칠기 제96-19호]으로 지정되었고, 당해에 대통령 표창장을 수여하였다. 1998년 9월 21일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24-2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기도 무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2001년 11월 제5회 직업 능력 개발 촉진 대회에서 종합 1위를 하였고, 철탑 산업 훈장을 수훈하였다. 또한 전국 명장 활동 등 종합 평가 1위를 하였다.

[참고문헌]
  • 문화재청(http://www.cha.go.kr)
  • 인터뷰(경기도 무형 문화재 제24호 나전 칠기장 김정렬, 남, 57세, 20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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