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5D030400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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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태하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호동 |
“학포동이 굉장히 고립된 지역이에요. 터널과 터널사이에 있거든요. 그리고 제가 보니깐 길도 제일 마지막으로 났더라구요, 여기가. 여기 있는 사람들이 고립된 지역의 사람들의 특징이 뭐냐면 폐쇄적이잖아요. 남에게 배타적이고 자기를 알아주기를 원하고, 이해받기 원하고, 자기만 사랑받기 원하는 거예요. 그런 것들이 저변에 쫙 깔려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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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도로에서 학포로 들어가는 입구부분
아까 말한 거. 이쪽은 전부들 혈족이에요. 그러니까 이 동네에 오늘 일어난 일은 내일도 되기 전에 다른 데 다 퍼져요. 친척들이 있기 때문에. 부모님이 있고 딸이 있고 아들이 있고, 친척들이 있기 때문에 비밀이 없어요. 말 참 조심해야 되고.
여기가 올해 희한하게 눈이 안 왔어요. 이런 해가 처음이라고 하더라구요. 없었대요. 그 전에 눈도 우리나라에서 제일 많이 오잖아요. 지금 일주도로도 생겼지만 아까 말씀드린 대로 학포. 이렇게 고립되고 서달 고립되고 태하 고립되고. 이러니까 전부 다 마을마다 교회가 생겨진 게 바로 그거더라구.
눈이 오고 그러니까 움직이지를 못 하잖아요. 겨울만 되면 다들 육지로 나가시는 거야. 울릉도 보면 전체적으로 이런 사람들 굉장히 많아요. 겨울을 그냥 육지에서 보내는 사람들, 포항이나 대구 쪽 이쪽에다가 다들 땅 사놓고 집 사놓고 애들 교육 때문에 보내고 하니까.”
[정보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