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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로부터 들은 러일전쟁담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5C03020004
지역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천부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호동

“여가 해군 망루가 있었고, 보루산 하는 데, 보루산이라는 보루가 일본말이거든요. 보루라는 말이 그때 생긴 것은 아니고 러일전쟁 때 거 망루가 있었는데 그것을 보루보루 해가(보루보루라 불러) 저 산 이름이 보루산이 되었어요. 그리고 독도에도 보루가 있었어요. 군 제대하고 오니까, 내가 발파공 그걸 내가 했는데, 그래가 독도 배대는 곳, 천장굴 거 비석굴이 있는데. 러일전쟁 때 망루 세웠던 흔적이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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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북쪽 망루 약도

러일전쟁 때 발틱함대가 남아프리카 돌아오니 얼마나 오래 걸리겠어요. 현해탄으로 들어오느냐. 태평양 오츠크해 그리해가(통과하여) 블라디보스톡으로 들어가느냐 해가 전신만신 보루를 설치해 두었어요. 울산 앞바다까지 올라와가 일본 함대가 알았거든요. 거기부터 전쟁이 붙었는데, 적들은 몇 달 동안 항해하면서 지칠대로 지치고. 일본은 매 연습(항상 연습)이고 하니깐……. 발틱함대가 마지막으로 이 앞을 지나갔어요. 아침인데, 이리 돌아가 도동 앞에서 자폭했는데, 여 가면서 앞의 발틱함대는 뒤를 보고 쏘고 뒤 따라가는 일본 함대는 앞을 보고 쏘고. 문고리가 덜덜 떨리더라고 하대요. 외할매한테 들은 이야기야, 할머니가 18세 때. 포로가 되고 싶은 사람은 도동에 내리고. 함대랑 같이할 사람은 남아라 해가 도동 거기서 내렸어요. 그리고는 발틱함대는 자폭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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