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5C02060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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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천부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호동 |
[하늘의 마을이라 교회가 성해요]
“여 교인이 99%라 여가 천주교까지 합치면 교회가 4개 있어요. 여가 ‘천부’라고 하늘천자에 마을부자라서 하늘의 나라라 해서 여 교회가 성해요. 옛날부터 알고 지어놨나 봐요. 여 딴 거, 유교 불교가 맥을 못 추죠. 여 기독교가 들어온 지는 100년 전에 들어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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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다닌 지가 한 55년 정도 됩니다. 서른 몇 살부터 다녔어. 매주 꼭 갑니다. 막내는 목사로 있고. 교회 가는 날 빼고는 매일 경로당 옵니다. 그리고 허리가 아파가 놀이도 못 하고.(웃음) 교회 나가기 전에는 형님 집에서 제사 때고 명절 때고 제사 지내로 가고 하는데. 거도 조카가 목사가 있어요. 거도 교회 나가고 나도 교회 나가고 해서 제사 안 지냅니다.” (제보자: 정상일)
[95% 이상이 교인]
“옛날에는 뭐 시골 명절이나 울릉도 명절이나 똑 같구요. 아시다시피 설명 안 해도 되고, 그리고 10년, 15년 전만 하더라도 명절이 육지 비슷하게 세배도 다니고……, 이래 많이 하는데, 근래 와서 그런 게 없어요, 사라지고. 거의가 95%이상이 전부 교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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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라는 곳이 그러니 거의 전부 제사를 안 지냅니다. 제사를 안 지내는 것은 음식을 안 한다는 얘기거든요. 그죠? 세배를 가면 옛날 풍속대로는 당연히 제사를 모신 음식을 내놓는데, 내놓을 게 없으니 가는 사람이 미안해서 안 가는 거예요. 그래가 거의 다 없어졌어요. 그저 뭐 집에서 가족들끼리 모여서 간단하게……. 그 외, 뭐 특별한 게 없습니다. 지금 평상시나 설이라 해서 특별한 거 없습니다. 완전히 문화가 바뀌어서.” (제보자: 이철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