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의 관문인 도동에서 천부로 가려면 버스를 타고 일주도로를 약 1시간 남짓 달려야 한다. 도동에서 출발하여 천부에 이르는 길은 제법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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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버스

도동발~사동(5.6㎞)~통구미(8.7㎞)~남양(10.9㎞)~구암(14㎞)~학포(18.9㎞)~태하(21.9㎞)~현포(24.8㎞)~평리(29.0㎞)~추산(30.4㎞)~천부(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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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동에서 천부방향 버스 시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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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부에서 도동방향 버스 시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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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부에서 나리방향 버스 시간표

버스 요금은 4,500원이다. 하루 일곱 차례 정도 다니는데, 하절기인 성수기에는 저녁시간에 한 차례 정도 더 다닌다. 그러나 성수기 때라 하더라도 오후 7시에 차가 끊겨버리니, 그 이후엔 택시를 이용해야만 된다. 관광객이 많이 찾아오는 성수기에는 손님이 많아 버스가 복잡하다. 택시는 관광객이 우선이기 때문에 잡기도 힘들다.

“버스를 더 자주, 그리고 밤늦은 시간까지 운행해 준다면 주민들 입장에서야 좋지. 또 비싼 돈을 주고 택시나 관광버스를 타지 않고 찬찬히 마을을 둘러보고자 하는 관광객들한테도 정말 좋겠지. 그러나 겨울철 비성수기에 버스가 텅텅 빈 채 한두 명이 타고 오다보면 그리 말하기도 미안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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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정류장

천부는 나리분지로 가는 길목이다. 나리분지까지는 약 4㎞ 거리이다. 도동에서 이곳 천부에 도착하면 나리분지로 갈 수 있는 버스가 연결되어 운행된다. 나리분지에서는 오후 6시 5분에 막차가 출발한다.

천부에서 죽암, 선창을 거쳐 섬목까지는 5.7㎞이고, 섬목에서 일주도로는 막힌다. 섬목 맞은편 내수전까지는 겨우 4.4㎞밖에 되지 않는 거리인데, 일주도로가 개통되지 않아 내수전으로 가려면 일주도로를 다시 되돌아가야 한다.

“택시나 관광버스로 울릉도 관광이 이루어지니 이곳 천부에 머물지들 않아. 그냥 휙 지나 나리분지로 올라가버리지. 차 먼지와 매연만 덮어쓰는 거야. 뭔가 볼거리가 없다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