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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500337
한자 海流
영어의미역 Ocean Current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상북도 울릉군
집필자 황정환

[정의]

경상북도 울릉군 지역에서 일정하게 흐르는 바닷물의 흐름.

[개설]

동해 내에서 한국 동부 연안을 따라 이동하는 해류로는 대양의 아열대 및 아한대 순환의 서안경계류에 해당하는 동한난류와 북한한류가 존재하며 동해 북부 해역에서는 심층수가 형성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외에도 동해에는 난수성 와류, 해류의 사행 등 중규모 해양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동한난류라 하는 것은 북한한류와 만나서 동쪽으로 전향하기 전까지를 말한다.

현재까지 위성뜰개를 이용한 연구 결과에서 동한난류의 계절적인 특징은 크지 않았으며, 다만 하계인 6·7·8월과 그 나머지 계절의 해류 패턴이 대마난류와 북한한류와 구별되는 특징을 보인다.

여름철이 아닐 때에는 울릉분지의 가장자리를 시계 방향으로 회전하는 대규모 소용돌이 흐름이 포항 연안 해역에서 시작하여 동해 연안을 따라 북상한 뒤 울릉도 북방을 거쳐 울릉도와 독도 사이를 통과하여 남남 서진한다. 그러다가 포항 외해 측에서 해류의 방향과 세기의 변화가 심하고 약해지는 흐름이 우세해진다.

동해의 남~서에서 북~동으로 연중 지속되는 해류가 존재한다. 이는 극전선의 남쪽에 위치하며, 대마난류의 Offshore Branch라고 생각하기에는 그 위치가 북쪽으로 치우쳐 있어 그 규모도 큰 것으로 보인다.

이를 동해해류라고 명명하였으며 계절적 변동은 크지 않다. 동해해류는 울릉분지 부근의 넓은 해역에서부터 시작되며, 남~북으로 진동하는 파동을 형성하여 계절적 변동을 갖는 극전선과는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징]

울릉도와 독도 주변을 흐르는 해류는 매우 독특한 형태를 지닌다. 6·7·8월의 여름철에 동한난류는 동해안을 따라 북상하다가 북위 38° 근처에서 울릉도 북쪽을 향해 동쪽으로 흐른다.

이 때 울릉도 남쪽 바다에서는 약한 남서향 해류들이 형성된다. 그 외의 계절에는 동해안을 따라 올라온 난류가 북위 38° 근처에서 동쪽으로 흘러 울릉도 북쪽을 지나 시계 방향으로 울릉도를 감싸고 울릉도와 독도 사이를 지나 다시 남서쪽으로 흐르다 시계 반대 방향으로 틀어 동북쪽 일본 북서부 해안을 향해 흘러간다.

이처럼 탁월한 동한난류의 흐름이 포항 쪽으로부터 울릉도 북단으로 지나가는데, 여름철을 제외한 계절의 경우에는 울릉도 주변 동남 해역에서는 남서향의 흐름이 여름철에 비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사료를 통해 볼 때 『성종실록(成宗實錄)』1473년(성종 4) 1월 9일 기사에는 “삼봉도까지는 함경(북)도 회령으로부터 동쪽으로 7주야(晝夜)를 가면 도착할 수 있고 돌아오는 데는 북쪽으로 4주야가 걸리며, 무릉도까지는 강원도 울진에서 동쪽으로 1주야면 도달할 수 있고, 돌아올 때에는 3주야”라고 되어 있다.

울릉도 독도 주변 해류의 특성에 비추어 보면, 무릉도[울릉도]에 갈 때는 울릉도를 향해 흐르는 동한난류를 타고 바로 갈 수 있지만, 돌아올 때는 동한난류를 거슬러오게 되어서 그렇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

동한난류의 흐름은 동해안에서 울릉도 북부를 지나 울릉도를 우회하여 울릉도와 독도 사이로 빠져나온 뒤 일본으로 향해 가는 역S자를 이룬다. 이 해류를 타고 항해했다면 3주야가 소요되었다는 기록과 일치한다고 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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