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5003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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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天府-里 |
영어음역 | Cheonbu2-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천부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황정환 |
[정의]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천부리에 속하는 행정리.
[명칭유래]
울릉도 개척 초에 예선창에 내린 사람들 중에 덕산이씨(德山李氏)의 백산노인과 간성이씨(杆城李氏)의 철원노인 두 사람이 바닷가에 살 수가 없다고 하여 가족을 거느리고 이곳에 왔다. 와서 보니 아름드리나무가 빽빽이 들어서 하늘을 찌르고, 갖가지 넝쿨이 엉켜 있는 운동장 남짓한 평지가 있어 만약 샘물만 있으면 살기에는 가장 좋은 곳인 듯해서 덩굴을 헤치며 물을 종일 찾아 헤매었다.
마을 뒤 산기슭에서 물을 찾고서는 이젠 살 수가 있다 하고 나무를 베어낸 뒤 막을 치고 사방을 살펴보니 빽빽이 둘러싼 나무로 아무 곳도 볼 수 없고 다만 나무를 베어 낸 곳으로만 동그랗게 하늘만 보이기 때문에 천부(天府)라 하였다고 한다. 뒤에 예선창을 천부라고 하자 이곳은 본래의 천부라는 뜻으로 본천부라 하게 되었다.
[형성 및 변천]
본래 북면 지역인데, 1900년 10월 25일 군제를 실시하면서 석포·천부·신리·평리·현포·태하·학포의 7개 동리를 관할하게 되었다. 1906년 행정구역을 다시 나누어 석포·천부·나리·현포·평리 5개 동을 관할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현포동과 평리동을 병합하여 현포동으로, 천부동·석포동·나리동의 일부를 병합하여 천부동으로, 나리동은 그대로 두고 개편하여 3구로 나누어서 3동 9구제가 되었다.1952년 4월 지방자치제 실시에 따라 구제를 폐지하고 천부 3개 동, 현포 2개 동, 나리동 등 6개 동으로 하였으며 1965년 10월 북면 조례에 의해 본천부와 홍문동을 합하여 천부2동이 되었다.
[자연환경]
남동쪽에 있는 나리봉 등에서 발원하여 흐르는 천부천과 수계천이 천부항으로 흘러들고 있다. 이 마을은 천부1리의 해변 마을보다 표고차가 높기 때문에 매우 양호한 전망을 나타낸다. 나리분지로 연결되는 차량 동선이 천부2리의 본천부와 홍문동을 거쳐 나리분지로 올라가게 된다.
[현황]
북면의 중동부에 위치하며, 2015년 12월 31일 현재 총 57세대에 80명(남자 54명, 여자 26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본천부와 홍문동 일대의 마을이며, 나리분지와 연결되는 차량 도로가 개설되어 있어 탐방객의 왕래가 매우 빈번한 마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