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박중기, 윤병강, 최연석, 최흥탁, 남은석을 중심으로 약 1년간 준비하여 창립된 애향회 단체이다. 남수애향회는 ‘수려한 남수산을 병풍으로 둘렀고, 산 좋고 물 맑은 매화에서 태어나서 각자의 삶의 터전을 달리하는 향우들이 조상의 숨결이 맥맥히 이어오는 고향의 향수를 못 잊어 몸부림치다가 정묘년 중추가 절을 맞아 한 자리에 모여 그 뜻을 같이 하니, 때늦은 감은 있으나 티 없고 숭고한 그 뜻은 영원히 살아 있을 것이다’라는 취지문으로 애향회를 발족하였다.

남수애향회는 매화마을에서 태어났으나 밖에서 생활하는 매화인들 뿐만 아니라 매화에서 현재 거주하는 사람들이 모두 모여서 만든 모임이다. 약 147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회장과 부회장 그리고 지역 대표자들로 구성된다. 남수애향회에서는 정기적으로 마을을 방문하여 마을 앞 매화천에서 함께 음식을 나눠먹는 등 모임을 가지는데, 이날 행사에는 남수애향회 회원뿐만 아니라 마을 사람들이 모두 함께 모이며 즐기는 날이다. 애향회 회원들은 정기적인 모임으로 친목을 다짐과 동시에 마을을 위한 특별한 일을 계획하기도 하는데, 마을 발전을 위한 책을 발간 또는 마을에 중요한 의결사항에 대한 의견을 제시 하는 등 직간접적으로 마을일에 관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