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8016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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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鶴巢台- |
영어의미역 | Folk Tale of Haksodae Rock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경상북도 울진군 근남면 구산3리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김남경 |
성격 | 암석유래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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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등장인물 | 학|어떤 사람|선비 |
관련지명 | 학소대(鶴巢台) |
모티프유형 | 큰 바위 위에 학의 집 |
[정의]
경상북도 울진군 근남면 구산3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암석 유래담.
[개설]
「학소대 이야기」는 구산3리에 있는 굴구지마을의 앞으로 흐르는 냇물 가운데 우뚝 솟은 큰 바위에 학의 집이 있었다는 암석 전설이다.
[채록/수집상황]
1998년에 울진문화원에서 간행한 『울진의 설화』에 채록 내용이 실려 있다.
[내용]
근남면 구산3리 굴구지마을 앞 양쪽으로 흐르는 냇물 속에 섬처럼 우뚝 솟은 큰 바위 위에 학의 집이 있었다고 하여 이를 학소대(鶴巢台)라 부른다. 약 200년 전 어떤 사람이 이 대(台)의 바위에 흙을 덮고 조상의 분묘를 만들었으나 홍수로 유실 당하였다고 한다. 또 이곳은 많은 선비들이 찾아와 절경에 흥취 되어 시를 지었다는 설도 전해진다. 현재 ‘청송백운학(靑松白雲鶴), 학소운만리(鶴巢雲萬里)’라는 글이 남아 전한다.
[모티프 분석]
「학소대 이야기」의 기본 모티프는 ‘큰 바위 위에 학의 집’이다. 학소대는 많은 선비들이 찾아와서 절경에 흥취 되어 시를 지으면서 노닐었던 곳이고, 십장생 중의 하나인 학은 매년 부화할 때마다 둥지로 돌아온다는 길조이다. 지금은 학이 자기 둥지에 돌아오지 않고 이름만 남아 있다. 학이 미련을 버린 곳에 조상의 묘를 썼으니 홍수로 유실 당한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 이면에는 어떤 상황에 처했더라도 물가에는 묘를 쓰지 말라는 금기를 일깨워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