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801469 |
---|---|
영어의미역 | Folk Play of Making House of Crow |
이칭/별칭 | 두꺼비집짓기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놀이/놀이 |
지역 | 경상북도 울진군 |
집필자 | 여수경 |
[정의]
경상북도 울진 지역에서 여름철 마을 앞의 거랑[시냇가] 또는 해변에서 아이들이 행하던 놀이.
[개설]
까마구집짓기는 고운 모래나 흙 속에 손을 넣고 손바닥으로 토닥토닥 두들겨 집을 만드는 놀이이다. 같은 유형의 놀이는 전국 어디에서나 볼 수가 있다.
[연원]
울진 지역에서는 까마구집짓기라고 불리지만, 우리나라 다른 지역에서는 두꺼비집짓기라고 알려져 있다. 두꺼비집은 손이 들어가게 만든 굴이 두꺼비가 사는 집과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놀이도구 및 장소]
놀이를 위한 특별한 도구는 없다. 다만 집을 지을 수 있는 모래나 흙이 있으면 된다.
[놀이방법]
손이나 발 위에 물기가 있는 모래나 흙을 끌어다가 봉분을 만들며 둥그렇게 쌓는다. “까막아 까막아 집져라/까치까치 물져 날라라” 노래를 부르며 손으로 두드린 후 흙을 다지고 봉분이 어느 정도 다져졌다고 생각이 들면 손 또는 발을 조심스레 뺀다. 이때 흙이 무너지는 사람은 다시 쌓아야 하며, 만약 내기를 한 경우에는 진 사람이 된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전국적으로 알려진 두꺼비집짓기를 할 때에는 “두껍아 두껍아, 헌집 줄게 새집 다오.”라는 노래를 한다. 여기에서 헌집은 바로 자식을 위해 자기 몸을 희생하는 어머니를 말하고, 새집은 자식들을 뜻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
[현황]
까마구집짓기는 더운 여름날 미역을 감으며 행하던 놀이이다. 특히 여름철의 해수욕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데, 때로는 어른들도 가담하여 아이들의 흥취를 돋구어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