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8014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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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미역 | Folk Play of Hole Play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놀이/놀이 |
지역 | 경상북도 울진군 |
집필자 | 여수경 |
[정의]
경상북도 울진 지역에서 계절에 상관없이 남자 아이들이 많이 행하는 놀이.
[개설]
구멍놀이는 넓적한 돌이나 동그랗게 다듬은 그릇 조각을 손가락으로 쳐서 구멍 안에 넣는 놀이이다. 구멍놀이는 신체적 능력을 숙달시키는 기회를 제공하고, 흥미와 주의의 집중 능력을 신장시켜 준다.
[놀이도구 및 장소]
놀이를 위한 일정한 공간과 넓적한 돌 또는 둥그렇게 만든 그릇 조각이 있으면 된다.
[놀이방법]
돌을 손가락으로 쳐서 원 안에 넣는 놀이로 출발선에서 몇 번의 원을 거쳐 마지막 지점까지 가게 되면 이기게 된다. 가위 바위 보로 순번을 정한 뒤 첫 번째 원에 돌을 넣고 두 번째 원을 향해서 손가락으로 돌을 튕긴다. 이 과정에서 만약 두 번째 원에 다른 사람의 돌이 있다면 이를 돌로 쳐서 밖으로 내보내야 한다. 만약 이 때 자신의 돌이 밖으로 나간다면 처음부터 새로 시작해야 한다. 이 과정을 반복적으로 계속하여 마지막 원에 먼저 들어오면 이기게 된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구멍놀이는 상대방의 돌을 밖으로 내보내야 하니까 정확하게 조준해야 하고 손가락이나 손을 능숙하게 사용해야 한다. 그러므로 이 놀이를 하다보면 저절로 조준 능력과 손에 대한 감각이 길러지고 또한 공간을 잘 활용해야 하기 때문에 공간 지각력이 길러진다.
[현황]
예전에는 장난감 구하기가 힘들었기 때문에 구멍놀이가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놀이였다. 그러나 요즘은 놀이 문화가 다양해지면서 예전의 구멍놀이와 같은 민속놀이는 자연스럽게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