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울진군에서 서식하는 오리과에 속한 새.

[형태]

몸길이는 수컷 48㎝, 암컷 41㎝ 정도이다. 수컷은 붉은색의 댕기와 보라색 가슴, 노란색 배, 주황색 부채형 날개깃으로 매우 아름다운 새이다. 암컷은 갈색과 회색으로 어우러진 깃으로 덮여 있다.

[생태 및 사육법]

4~7월 한배에 7~12개의 알을 낳는다. 알 품는 기간은 28~30일간이다. 먹이는 도토리를 비롯한 나무열매를 즐겨 먹지만 달팽이와 작은 민물고기도 잡아먹는다. 여름철 산간 계류에서 번식기를 보내고 겨울철 강이나 호수 등지에서 무리를 지어 겨울을 난다.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러시아 사할린 섬, 일본, 타이완, 중국 북동부, 영국 등지에 분포한다.

[현황]

우리나라 전역에서 서식하며 울진군 산림 지대와 계곡에서 관찰된다. 겨울새로 알려져 있으나 일부는 산간 지역에서 여름철에 번식하기 때문에 텃새화된 무리들도 있다. 1982년 11월 16일 천연기념물 제327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천연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