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울진군에서 서식하는 수리과에 속한 새.

[형태]

몸길이는 약 28~39㎝이다. 날개와 등이 전체적으로 회색을 띠며, 가슴과 배는 흰색 바탕에 갈색의 가로 줄무늬가 있다. 암컷과 수컷이 색깔의 차이가 있으며 암컷은 등이 갈색이고 가는 눈썹선이 나타난다. 눈은 노란색이다.

[생태 및 사육법]

번식기에는 산림 지역에서 둥우리를 틀지만 그 외에는 넓은 개활지나 들판 등지에서 볼 수 있다. 5월경 한배에 4~5개의 알을 낳는다. 먹이는 새나 쥐 따위 작은 포유류, 양서류, 파충류, 어류, 곤충 등 동물성을 잡아먹는다. 북부 지역에서 번식하는 집단은 중국 남부나 인도차이나, 미얀마, 인도 등지에서 겨울을 난다. 남부의 번식 집단은 텃새로 산다.

[현황]

우리나라 전역에서 관찰할 수 있는데, 산림 지역이 많은 울진군에서도 번식기인 여름철에 주로 들판에서 볼 수 있다. 1982년 11월 16일 천연기념물 제323-4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천연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