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2016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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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縣里一里-洞祭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경상북도 의성군 가음면 현리리 470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창언 |
의례 장소 | 치선리 당할배 - 경상북도 의성군 가음면 현리 4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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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동제 |
의례 시기/일시 | 음력 1월 15일 |
신당/신체 | 돌무지 |
[정의]
경상북도 의성군 가음면 현리 1리 대동 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현리 1리 대동 마을 주민들은 마을에서 가음면 소재지 방면으로 가는 길에 조성된 아카시아 숲에서 매년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동제를 지내고 있다. 현리 1리 대동 마을 동제당인 아카시아 숲은 대동 마을에서 가음면 소재지 방면으로 약 200m 정도 떨어진 곳에 조성되어 있는 쌍계천변에 위치하고 있다.
[연원 및 변천]
현리 1리 대동 마을 동제 의 시작 시기는 알 수 없으나 뒷산에 사는 산짐승으로부터의 피해를 막기 위해 오랫동안 동제를 지내왔다. 과거에는 제관을 선정하여 동제를 지냈지만, 10여 년 전부터 마을 청년 중 유고가 없는 모두가 함께 지내는 것으로 방식을 변경하였다. 이를 통해 동제의 부담은 줄어들었고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
[신당/신체의 형태]
현리 1리 대동 마을 동제당은 아카시아 숲과 돌무지로 이루어져 있다. 돌무지는 자연석을 이용해 높이 1.5m, 직경 2m 정도의 반구형으로 쌓은 형태이며, 돌무지 위에는 입석을 놓았다.
[절차]
의성군 가음면 현리 1리 대동 마을에서는 매년 정월 대보름 전날 자정 무렵에 마을 청년 중 유고가 있는 사람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함께 동제를 준비한다. 과거에는 정월 대보름 열흘 전에 금줄을 쳤지만 현재는 열 나흗날 아침에 아카시아 숲과 입석, 길 주변에 금줄을 친다. 이어 탑리장에 가서 밤, 대추, 곶감, 백설기, 명태포, 술[막걸리, 소주, 정종 중 하나] 등의 제수 물품을 구입한다. 2012년 동제의 제비는 약 50만 원이 소요되었으며, 각 가구마다 돈을 조금씩 추렴하거나 마을 운영비로 충당하였다.
정월 대보름 전날 자정에 동제는 시작된다. 동제의 절차는 기제사와 유사하여 분향 제례, 강신, 초헌, 독축, 아헌, 종헌, 소지, 철상 순서로 진행된다. 이때 소지는 가구마다 세대주의 것을 올린 다음 철상한다.
[현황]
현리 1리 대동 마을 동제 를 지낸 후 정월 대보름 아침에는 마을 주민 모두가 모여 동회를 지낸다. 주민들은 동회를 통해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음복을 하고 윷놀이를 한다. 과거와 비교하면 마을 주민의 수가 줄어 동제의 규모가 많이 축소되었지만, 그럼에도 동제의 전승을 꾸준히 유지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