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2015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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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渭中里洞祭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경상북도 의성군 단밀면 위중리 504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창언 |
의례 장소 | 위중리 동수나무 - 경상북도 의성군 단밀면 위중리 5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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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동제 |
의례 시기/일시 | 음력 1월 15일 |
신당/신체 | 느티나무 |
[정의]
경상북도 의성군 단밀면 위중 2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의성군 단밀면 위중 2리에서는 마을 가운데 위치하고 있는 세 그루의 당목에서 매년 정월 열 나흗날 자정에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위중리 동제를 지내고 있다.
[연원 및 변천]
위중리 동제 의 연원은 알 수 없으며, 시기 또한 당목의 나이를 통해 약 300년 전쯤으로 추정 하고 있을 뿐이다. 전해지는 것으로는 마을신이 세 명이라는 것이다. 제관은 마을 주민들이 돌아가며 선정되었으나 2012년에는 이장과 노인 회장이 동제를 지냈다.
[신당/신체의 형태]
위중리 당목은 수령이 약 300년 된 느티나무로 1982년에 보호수로 지정되었으며, 주민들은 동수나무라고 부른다. 당목은 세 그루로 구성되어 있으나, 한 그루는 6·25 전쟁 때 폭격으로 고사되었다고 한다. 당목 주변에는 30㎝ 높이로 석축을 쌓고, 철책을 둘러놓았다. 그 옆에는 높이 50㎝, 두께 10㎝, 폭 20㎝의 입석이 있으며, 당목 앞에는 마을 출신 인사가 기부한 대리석 제단이 조성되어 있다. 또한 당목에서 마을 안쪽으로 100m 정도 들어간 곳에는 제수 준비에 사용되는 당샘이 약 70㎝ 높이로 조성되어 있다.
[절차]
위중 2리에서는 동제를 지내기 한 달 전에 책력의 생기에 맞춰 두 명의 제관을 선정하고 가구마다 비용을 추렴한다. 2012년에는 40만 원의 제비를 모았다. 이때 당목 주변과 당샘을 청소한다. 정월 열 사흗날에는 솔가지를 단 금줄을 당목과 당샘, 그리고 제관 집에 두르고, 마을 입구와 길목, 제관 집, 당목, 당샘 주변에 황토를 뿌린다. 특이한 점은 의성군의 다른 마을과 달리 금줄에 솔가지를 매단다는 점이다. 이는 부정을 막는 뜻을 지니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잡귀를 물리친다는 의미도 담겨져 있다.
정월 열 나흗날 아침에는 안계장에 가서 장닭 한 마리, 법주, 밤, 대추, 곶감, 조기 등을 구입하여, 제관 집에서 만든 백설기와 함께 제수 음식으로 준비한다. 이때 닭은 삶아서 사용하며, 예전에는 제수에 사용되는 물은 반드시 당샘의 물을 사용했다고 한다. 또한 제기는 마을 회관에 보관해두었다가 다시 사용한다. 동제의 절차와 형식은 기제사와 유사하여 강신, 초헌, 독축, 아헌, 종헌, 소지, 철상의 순서로 진행되며, 소지는 한 가구당 한 사람씩 나이 순서대로 한다.
[현황]
2012년 동제에는 이장과 노인 회장이 제관으로 선정되어 지냈다고 한다. 과거에는 당샘을 사용하여 제수를 준비하고 몸을 씻었다고 하나 현재는 수돗물과 당샘을 섞어 사용하고 있다. 동제의 전승은 잘 유지되는 편이며, 마을 주민 대부분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편, 예전에는 동제를 지낸 후 지신밟기를 하였으나 현재는 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