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2015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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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龍蛇三里洞祭 |
이칭/별칭 | 동신나무,동고사나무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경상북도 의성군 구천면 용사리 257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창언 |
의례 장소 | 용사 3리 동고사나무 - 경상북도 의성군 구천면 용사리 4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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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동제 |
의례 시기/일시 | 1월 15일[음력] |
신당/신체 | 느티나무 |
[정의]
경상북도 의성군 구천면 용사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구천면 용사 3리는 마을에 인접한 논과 민가 사이의 도로변에 위치해 있는 당목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매년 동제를 지내고 있다.
[연원 및 변천]
의성군 구천면 용사 3리 동제의 연원과 시기는 알 수 없다. 1990년쯤에 당목이 쓰러져 한 해 동제를 지내지 않아 마을 사람이 죽는 흉한 일이 발생한 뒤로 다시 동제를 지내기 위해 당목을 식목하였다. 2009년에는 동제를 준비하던 중 열 나흗날 제관 집에 초상이 나 제사를 지내지 못하고, 이후 동장의 주장으로 동제를 지내지 않고 있다. 타 마을과 비교해 젊은 층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며, 마을 주민들 중 귀농한 사람이 대부분이라 동제의 전승이 어려웠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당/신체의 형태]
구천면 용사 3리 당목은 20여 년 전에 식목한 나무로 느티나무와 비슷한 종류이다. 주민들은 이 당목을 동신나무라 부르고 있다. 또한 동신나무 옆에 작은 규모의 입석이 있었다고 하지만 현재는 남아있지 않다.
[절차]
구천면 용사 3리에서는 매년 정월 대보름 전날 자정 무렵에 2명의 제관이 제사를 지낸다. 제관은 동제를 지내기 일주일 전에 생기를 보아 깨끗하고 한 해 운수가 좋은 사람으로 선정한다. 대보름 3~4일 전이 되면 안계장에 가서 제수를 장만하고, 제수 종류는 백설기와 밤, 대추, 곶감, 사과, 배, 명태포, 막걸리를 쓰며, 육류는 사용하지 않는다. 이후 제관의 집과 당목에 금줄을 치는데, 과거에는 당샘에도 금줄을 쳤다고 하지만 현재는 하지 않는다.
2008년 제비로는 30만 원 정도가 소요되었으며, 각 호마다 돈을 조금씩 거두어 제비를 충당하였다. 정월 대보름 전날 자정에 제사를 지내기 시작해 형식은 기제사와 유사하게 강신, 초헌, 독축, 아헌, 종헌, 소지, 철상을 그 순서로 한다. 이 중 소지는 호마다 세대주의 소지를 올리고 철상을 한다.
[현황]
2009년 이후 동제를 지내지 않고 있다. 몇몇 노인들은 동제를 지내지 않는 것에 대하여 아쉬움을 가지고 있지만, 마을의 주요 생산품인 사과 과수 농업 관리로 바쁜 나머지 이에 대해 수긍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