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2015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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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倂方里-洞祭 |
이칭/별칭 | 골맥이당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경상북도 의성군 단촌면 병방리 839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창언 |
의례 장소 | 병방리 골맥이당 - 경상북도 의성군 단촌면 병방리 8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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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동제 |
의례 시기/일시 | 음력 1월 15일 |
신당/신체 | 느티나무 |
[정의]
경상북도 의성군 단촌면 병방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경상북도 의성군 단촌면 병방리는 마을의 방풍림에 있는 당목에서 매년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동제를 지내고 있다. 당목은 단촌면 병방리 839에 있는데, 방풍림 사이를 흐르는 개천가에 해당한다.
[연원 및 변천]
병방리 길방실 동제 의 연원은 알 수 없다. 대체로 과거의 형식을 사용하고 있지만, 제관 선정 방식과 제기 구입에는 변화가 있다. 과거에는 이장이 지정한 제관이 동제를 주관하였으나 현재는 마을 주민들 중에서 제관 1명과 유사 1명을 선정하는 형식으로 변한 것이다. 또한 예전에는 제기를 매년 새로 구입하였으나 지금은 사용한 것을 보관했다가 다시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신당/신체의 형태]
병방리 길방실 당목은 방풍림 사이를 흐르는 개천가에 위치한 느티나무이다. 주민들은 이곳을 골맥이당이라 하는데, 일반적으로 골맥이당은 마을 입구에 위치하여 사악한 기운이 마을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마을의 수호신 역할을 한다.
[절차]
의성군 단촌면 병방리에는 사악한 기운을 물리치기 위하여 매년 정월 열 나흗날에 동제를 지내며, 동제 일주일 전에 책력의 생기에 맞춰 제관 1명과 유사 1명을 선출한다. 이어 음력 열 사흗날이 되면 당목과 마을 회관에 금줄을 치고, 마을 길목에 황토를 뿌린다.
정월 열 나흗날 아침에는 백편, 대추, 밤, 사과, 감, 배, 돼지고기, 돔베기[상어고기], 귤, 유과, 북어포, 고사리, 시금치, 콩나물, 밥, 탁주 등의 제수 물품을 의성장에서 구입하고 불을 밝힐 불종지를 만든다.
제의 절차는 기제사와 유사하여 강신, 초헌, 독축, 아헌, 종헌, 소지, 철상의 순서로 진행된다. 이때 소지는 각 가정마다 세대주의 이름을 올린다. 다만, 기제사와 다른 점은 상을 두 개 놓아 하나는 당신, 하나는 잡신에게 올리고 잔은 한 잔만 따른다는 것이다. 이튿날 아침에는 마을 회관에 주민들이 모여 동회를 하고 음복을 즐긴다.
[현황]
예전에는 매년 제기를 새로 구입했으나 현재는 사용하던 것을 보관했다가 다시 쓰고 있다. 또한 제관의 선정도 책력의 생기에 맞추지 않고 이장이 지정한 사람이 맡는다. 이는 주민이 돌아가며 동제를 지냄으로써 한 사람 또는 소수에게만 부담이 가중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