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2001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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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土壤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북도 의성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황상일 |
[정의]
경상북도 의성 지역의 지표를 구성하는 암석이 풍화·분해되어 생산된 흙.
[개설]
의성군에 분포하는 토양은 암석이 풍화되어 광물질화되는 과정에 놓여 있는 물질로서 공기, 물, 생물 등에 의하여 형성된다. 암석이 제자리에서 풍화되어 토양화된 정적토와 풍화물이 운반·퇴적된 충적토로 구분될 수 있는데, 정적토는 산지나 산지 사면에 주로 분포하며 충적토는 하천 양안에 분포하는 것이 특징이다. 토양의 특성에 따라 식생의 분포와 토지 이용이 달라지므로 의성 지역의 주민들의 삶과 주요한 관련성을 지니고 있다.
[각 지역별 토양 특성 및 토지 이용 현황]
경상북도 의성군의 점곡면과 단촌면 그리고 옥산면은 미천의 유역 분지에 해당되는 지역으로 미천에 의하여 운반된 충적토의 분포 즉 범람원에 해당되는 평야가 매우 제한적으로 분포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부분의 지역이 산지로 구성되어 있고, 하천의 규모가 크지 않으므로 하천을 따라 곡저 평야를 이루기도 한다.
옥산면을 구성하는 토양은 미사질 양토가 81.6%, 양토가 13.6% 정도 분포하고 있으며, 배수가 매우 양호한 지역이 81.2%, 약간 불량한 지역이 0.7%에 지나지 않는다. 이러한 토양 특성은 토지 이용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옥산면의 토지 이용은 논이 4.9%, 밭이 12.5%, 초지 및 임야가 4.5%이며 나머지 78.6%는 임야이다. 대부분 배수가 양호한 지역이므로 논의 이용이 제한적이다.
단촌면의 경우 역시 양토 내지 미사질 양토가 전체 토양의 95.6%를 차지하며 사양토가 3.5% 정도를 차지한다. 이 지역의 토양의 배수는 매우 양호하거나 양호한 정도의 토양이 90%이며 약간 불량한 토양이 3.4%에 달하여 대부분 지역의 배수가 양호하다. 따라서 토지 이용은 논이 7.7%, 밭이 18.3%, 초지 및 임야가 11.6%, 임야가 62.4%로 이루어지고 있다.
점곡면 또한 양토 내지 미사질 양토의 분포 밀도가 매우 높으며, 86.8% 정도를 차지한다. 배수는 매우 양호한 지역이 74.9%, 약간 불량한 지역이 0.9%에 지나지 않아 논의 토지 이용이 매우 제한적이다. 토지 이용은 논이 5.1%, 밭 20.0%, 초지 및 임야 9.0%, 임야 65.9%로 이루어지고 있다.
광산천과 신평천은 모두 북쪽으로 유로를 유지하다가 낙동강으로 흘러들어가는 하천이다. 이들 하천의 유역 분지를 이루는 지역은 경상북도 의성군 신평면과 안사면이다. 이 두 면은 산지로 둘러싸여 있어 토지 이용에 매우 제한적인 것이 특징이다.
신평면의 경우 토양은 대부분 양토와 미시질 양토[75.2%]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양토도 23.0% 정도 분포한다. 배수는 매우 양호한 지역이 76.8% 정도이며 약간 불량한 지역이 3% 정도로 대부분의 지역이 배수가 양호한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토지 이용은 논 7.1%, 밭 14.6%, 초지 및 임야 3.3%, 임야 75.0%의 비율로 이루어지고 있어 대부분의 지역이 임야임을 알 수 있다.
안사면은 신평천의 유역 분지에 해당되는데, 신평면과는 달리 하천의 하류부 즉 낙동강과 신평천이 합류하는 지점이 안사면에 포함되어 있어 낙동강과 신평천이 만드는 범람원이 안사면의 북쪽에 분포하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토양은 사양토가 84.6%, 양토가 11.8% 정도로 사양토가 많이 분포하고 있으며, 배수는 매우 양호한 지역이 74.3%, 약간 불량한 지역은 4.5% 정도로 대부분의 지역이 배수가 매우 양호한 것을 알 수 있다. 토지 이용은 논이 11.8%, 밭 14.0%, 초지 및 임야 5.2%, 임야 69.0% 정도로 이루어지고 있다.
3. 쌍계천, 남대천의 상류부 춘산면, 가음면, 사곡면, 안평면
쌍계천과 남대천의 유역을 이루는 지역 가운데 상류부에 해당되는 지역인 의성군의 춘산면과 가음면, 사곡면, 안평면은 대부분의 지역이 산지로 이루어져 있어 하천의 양안에 평야의 발달이 미약한 것이 특징이다.
위천의 지류인 남대천의 상류부에 해당되는 사곡면을 이루는 토양은 미사질 양토[85.7%]와 양토[13.1%]가 대부분으로 이 지역의 배수는 매우 양호한 지역이 78.4%에 달하며 약간 불량한 지역은 3.2%에 지나지 않는다. 따라서 토지 이용은 임야가 74.6%로 가장 많으며, 논은 9.2%, 밭 12.3%, 초지 및 임야는 4.2% 정도 이다.
쌍계천의 상류부를 이루는 춘산면과 가음면은 양토와 미사질 양토가 각각 78.7%, 96.4% 정도 분포하고 있으며, 춘산면에는 사양토가 21.3%정도가 분포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것은 금오천 유역이 백악기에 형성된 화강암으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화강암 풍화 물질이 금오천을 따라 침식, 운반된 결과로 보인다. 춘산면의 토양 배수 정도는 매우 양호한 지역이 78.4%, 약간 불량한 지역은 0.6%에 지나지 않는다. 따라서 토지 이용은 대부분이 임야[74.4%]와 밭[14.7%]이며, 논[5.7%]과 초지[5.3%]는 제한적이다.
반면 가음면은 춘산면에 비하여 하류부에 위치하므로 토양의 배수 정도가 매우 양호 내지 양호한 지역이 84.7%이며 약간 불량한 지역이 6.5% 정도로 춘산면보다 배수가 불량하다. 따라서 배수가 불량한 지역을 따라 논[12.7%] 농사가 많이 이루어지며, 밭[16.3%]과 초지[16.5%]도 넓게 분포한다. 임야는 전체의 54.5%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쌍계천의 지류에 해당되는 안평천 유역 분지를 이루는 안평면은 대부분 양토와 미사질 양토[76.6%]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양토도 23% 정도 분포한다. 토양의 배수는 대부분의 지역이 매우 양호[73.8%]하며, 안평천 양안의 평야부를 따라 일부 배수가 약간 불량[4.8%] 지역이 분포하고 있다. 토지 이용은 논 9.5%, 밭 14.6%, 초지 7.1%, 그리고 임야가 68.8% 정도에 달한다.
4. 쌍계천의 하류부와 남대천의 하류부 봉양면, 금성면, 의성읍
쌍계천과 남대천은 두 하천이 만나 봉양면 일대를 흐르다가 비안면에서 위천과 합류하는 하천으로 규모가 큰 하천에 속한다. 이들 하천의 중하류부에 해당되는 지역은 금성면과 봉양면 그리고 의성읍이다.
먼저 남대천의 중류부에 해당되는 의성읍은 미사질 양토가 75.1%, 양토가 20.7% 정도 분포하고 있으며 토양의 배수가 매우 양호 내지 양호[88.1%]하며, 배수가 약간 불량한 지역은 5.6% 정도에 달한다. 토지 이용은 남대천이 만들어놓은 범람원 상에 평야가 발달하고 이 평야부에 대부분 논[11.4%]이 분포하고 있다. 밭은 19.0%, 초지가 16.1% 그리고 임야는 53.6% 정도 차지한다.
쌍계천의 중류부에 해당되는 금성면은 대부분 양토와 미사질 양토[92.4%]로 구성되어 있으며 토양의 배수가 매우 양호 내지 양호[79.2%]하며 약간 불량한 지역도 13.0%에 달한다. 쌍계천을 따라 분포하고 있는 평야부에서 배수가 불량한 지역이 분포하고 있으며, 이 지역은 대부분 논농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금성면은 논이 18.1%, 밭이 19.9%, 초지가 19.7%, 그리고 임야가 42.3% 정도 차지하고 있다.
쌍계천과 남대천이 만나는 지점이자 두 하천의 하류부에 해당되는 봉양면은 양토 내지 미사질 양토가 81.3% 정도 분포하고 있으며, 사양토도 16.1% 정도 분포한다. 토양의 배수가 매우 양호한 지역 내지 양호한 지역이 전체의 80.7%이며, 약간 불량한 지역이 8.9% 정도이다. 이 지역은 논 17.6%, 밭 17.8%, 초지 13.7%, 그리고 임야가 50.9% 정도의 규모로 토지가 이용되고 있다.
5. 위천 중하류부 비안면, 안계면, 구천면, 단북면, 단밀면
위천의 중하류부는 넓은 충적 평야가 발달하고 있으며, 대부분 지역이 논으로 이루어져 있다. 논이 아닌 지역도 구릉성 산지로 높이가 낮아 밭이나 초지로 개간하여 쓰는 경우가 많아 임야의 분포가 다른 지역에 비해 낮은 편이다.
위천과 쌍계천이 합류하는 지역인 비안면 일대는 사양토와 양토가 75%, 미사질 양토도 21.7% 정도 분포한다. 미사질 양토에 의하여 배수가 약간 불량[12.2%]한 지역이 위천의 충적 평야를 중심으로 다소 넓게 분포하며, 대부분의 지역은 배수가 매우 양호하거나 양호[74.6%]한 편이다. 토지 이용은 논이 22.7%이며, 밭은 14.8%, 초지는 16.9%, 임야가 45.6% 정도이다.
안계 평야를 이루는 안계면, 구천면, 단밀면 일대는 사양토 내지 양토가 각각 91.4%, 88.9%, 85.9% 정도를 차지하며 배수가 매우 양호 내지 양호한 지역이 대부분이나, 약간 불량한 지역도 위천 양안의 평야부에 분포하고 있다. 이들 지역의 토지 이용은 논이 각각 33.7%, 27.5%, 27.0%로 다른 지역에 비하여 논의 분포 밀도가 매우 높으며, 밭은 각각 7.0%, 14.9%, 12.4%로 다른 지역과 비슷한 수준이다. 초지는 30.4%, 13.5%, 16.8%로 특히 안계면에서 초지의 분포가 가장 넓다. 이 세 지역은 임야가 28.9%, 44.15, 43.1%에 지나지 않는다.
위천의 가장 하류부에 해당되는 단북면의 경우 토양은 양토 내지 미사질 양토가 68.6% 정도 이며 세사 양토 내지 사양토가 12.8%, 미사질 사양토가 17.8% 정도 분포하고 있는 특징을 보인다. 이 지역은 토양의 배수가 양호 내지 매우 양호한 지역이 35.8% 정도이며 약간 불량한 지역도 35.6% 정도로 매우 넓은 범위가 배수가 불량한 편이다. 이는 위천 양안에 분포하고 있는 평야부를 중심으로 배수가 불량한 특성으로 보이며, 배수가 불량한 지역을 중심으로 논농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단북면은 의성 지역에서 논농사가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데, 논의 토지 이용률은 64.6% 정도로 매우 높다. 밭은 7.6%이며, 초지는 27.2%이며 임야는 0.9%에 지나지 않는다.
다인면은 동쪽 일부 지역은 위천으로 유입되는 지류 하천이 흐르고 서쪽 지역은 말지천의 유역 분지에 해당된다. 이 지역의 토양은 사양토 내지 양토가 93.2%이며 배수는 매우 양호 내지 양호한 지역이 65.9%에 달한다. 배수가 약간 불량한 지역이 18.5%이며 매우 불량한 지역도 1.6% 정도로 배수가 불량한 지역이 많은데, 이들 지역은 위천 지류 하천 하류부에 해당한다. 이 지역 역시 토지 이용에 있어서 논으로의 이용률이 매우 높은데, 전체의 35.5%에 달한다. 밭은 9.1%, 초지는 27.4%, 그리고 임야는 28.0% 정도이다. 임야는 대부분 비봉산 일대를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