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9022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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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情報化-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전라북도 순창군 구림면 이암길 18-10[구산리 243-1]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권순형 |
[정의]
전라북도 순창군 구산리에 있는 정보화 마을.
[개설]
정보화 마을 조성 사업은 2001년부터 행정자치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정보화에 소외된 지역에 초고속 인터넷 이용 환경 조성과 전자 상거래 등 정보 콘텐츠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로써 지역 주민의 정보 생활화를 유도하고 실질적인 수익을 창출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형성 및 변천]
1914년 이암 마을·구산 마을·오공 마을·호치 마을·입석 마을·마흥 마을을 병합하여 구암면 구산리라고 하였다. 1935년 군·면 폐합으로 구암면과 무림면을 병합하여 구림면 구산리가 되었다. 현재 이암·신기·마흥 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자연환경]
구림면은 산맥으로 둘러싸인 해발 200m의 분지이나 농경지가 많고 수량이 풍부하여 일찍부터 농경이 발달하였다. 구산리는 거북이의 형상을 닮았다하여 구산리라 이름하였으며, 거북이의 수명만큼 장수 인구가 많은 마을이기도 하다. 구산리는 동쪽으로 태자봉을 사이에 두고 인계면 도룡리와 접하고 있으며, 그 경계를 이루는 곳에 귀야우재가 있다. 귀야우재 서북쪽에서 조그마한 봉우리들이 솟으면서 뻗어내린 곳에 형성된 마을이 이암 마을이다. 귀야우재 고개에서 북쪽으로 해발 377.1m 산이 솟아오르니 약수터가 있는 물통골산이다. 이 봉우리에서 서북쪽으로 뻗어 내린 것이 흡사 말의 등처럼 생겼는데 이 산 끝자락에 남쪽을 향하여 형성된 마을이 마흥 마을이다. 또한 무이산에서 동북쪽으로 뻗어 온 산맥이 동쪽에 해발 284m의 고지를 만들며, 여기에서 북쪽으로 뻗어 내리다 동남쪽으로 형성된 마을이 신기 마을이다.
[현황]
2013년 12월 현재 물통골 정보화 마을이 있는 구산리의 면적은 3.17㎢로 이 중 밭 38만 3390㎡, 논 70만 4709㎡, 과수원 3,154㎡이다. 인구는 86가구, 212명으로 남자가 106명, 여자가 106명이다.
물통골 마을에는 마을 운영 위원회와 마을회, 노인회, 청년회, 부녀회, 향우회, 계모임 등의 자생 단체가 있다. 순창 물통골 마을 운영 위원회는 주민 정보화 교육 및 마을 주민의 행사 참여 유도 등의 적극적 활동으로 도농간 정보화 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적극적인 정보의 활용으로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다. 마을 정보 센터의 체계적인 운영과 효율적 관리를 하며, 타지역 정보화 마을과의 정보 공유 및 도시지역 및 단체와의 자매결연 등 교류 확대를 통해 마을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마을 생산 작물을 전자 상거래를 통해 판매할 수 있게 한다. 마을회는 이암과 신기, 마흥 마을 이장단 모임이다.
한편 마을에는 순창 물통골 마을 정보 센터가 있는데, 30평 면적에 컴퓨터, 디지털 카메라, 캠코더, 빔프로젝터, 스캐너, 프린터, 전동 스크린, 냉난방기, 정수기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초고속 통신망을 구축하여 주민들이 인터넷을 활용해 원하는 정보를 신속하게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CC 카메라를 이용한 원거리 화상회의가 가능하다. 주민들의 인터넷 활용 능력 향상과 원활한 정보 이용, 전자 상거래의 이용을 통해 마을 소득의 향상을 꾀하고자 인터넷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물통골 마을은 태극수의 흐름으로 얻은 상추, 쌈채소와 버섯, 딸기, 더덕, 고사리, 블루베리 등 청정 농산물을 재배하며, 한우도 유명하고, 한봉 사육도 활발하다. 구림 샛터 원예 작목반, 성지 원예 작목반, 회문산 버섯 작목반, 벌통산 느타리 버섯 작목반 등이 활동하고 있다. 물통골 마을에는 90년대 초반부터 젊은 귀농인이 증가하여 30~40대의 연령층이 많아 마을이 활기가 있으며, 현재도 귀농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예부터 장수 마을로 이름을 떨쳐 고령의 노인도 많다. 물통골 약수는 물통골 마을의 명소로 피부병과 신경통, 부인병에 특효가 있어 타 지역에까지 널리 알려졌다.
물통골 정보화 마을에서는 딸기 따기 체험, 감자 캐기 체험, 무농약 상추 따기, 두부 만들기, 물통골과 함께 하는 가을 농촌 체험, 김치 담그기, 짚공예, 물통골표 웰빙 밥상 체험, 밤 줍기 체험, 오감 만족 체험 블루베리 따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물통골 마을 주변에는 회문산 자연 휴양림, 전라북도 산림 박물관, 추령 장승촌, 강천산 군립 공원 등 많은 관광지가 있다. 향토 음식으로는 다슬기 수제비와 민물 매운탕이 유명하다. 물통골의 청정 농산물 등을 판매하는 마을 장터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