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1959년 간행된 순창 향교와 관련된 내용 및 모성계원을 기록한 책.

[편찬/간행 경위]

순창 향교는 오랜 역사를 지녔음에도 이에 대한 기록이 없어 모성계(慕聖契)를 조직하여 향교와 관계된 자료 및 각 마을의 유림을 조사하여 향교지(鄕校誌)를 만들기 위하여 1959년 『순창 모성계안(淳昌慕聖契案)』을 편찬하게 되었다. 『순창 모성계안』이 나온 이후, 1970년 계장 권이윤(權彛尹)과 부계장 조경탁(趙警鐸)·양만상(楊萬常) 등이 중심이 되어 『순창 향교 모성계안(淳昌鄕校慕聖契案)』을 발간하였다. 이 책은 앞의 자료를 국한문 혼용으로 필사하여 영인한 것으로, 서문은 양만상이 국한문으로 작성하였다.

2002년에는 순창 향교 모성회의 위원장 양정욱(楊正旭)과 부위원장 조동주(趙東柱)·설창남(薛昌南) 등이 중심이 되어 『순창 향교 모성회안(淳昌鄕校慕聖會案)』을 출간하였다. 이 책은 향교 관련 각종 사진을 게재하고 앞의 자료를 번역하고 문장을 풀어 향교지와 비슷한 모습으로 만든 것이다. 양정욱의 중간사, 전교(典校) 조동주의 간행사, 세 편의 축간사 등이 있다.

[형태/서지]

석판본이며 상·하권 1책으로 총 312장이다. 상하향 이엽 화문 어미(上下向二葉花紋魚尾)이다. 반곽(半郭)의 크기는 21.8×16.0㎝이다. 1면 10행에 1행의 자수는 30자이다. 판심제는 ‘순창 모성계안’이다. 국립 중앙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구성/내용]

표지를 넘기면 바로 대성 지성 문선왕 초상(大成至聖文宣王肖像)이 나오고, 신정우(申程雨)·신만우(申晩雨)·홍을표(洪乙杓) 세 명의 서문이 실려 있다. 그 다음은 범례 및 목차와 면리 색인(面里索引)이 있다. 상권에는 순창군과 교궁 연역을 비롯하여 향교도(鄕校圖), 배향 위차도(配享位次圖), 예찬 진설도(禮饌陳設圖) 등이 있고 비기(碑記) 및 건물의 기문(記文)이 있다. 하권에는 창계 통고문(創契通告文), 창계 취지서(創契趣旨書), 사안 요항(事案要項) 등이 있고 향교 건물명과 향교에서 보존하고 있는 각종 물품 및 자산 목록을 기록하고 있다. 그 다음에는 각 마을의 유림들을 자세히 기록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순창 모성계안』은 순창의 유림들이 유교의 진작을 위하여 순창 향교의 역사를 비롯한 각 건물의 기문을 수록하고, 순창의 면 단위 마을의 모성계원(慕聖稧員)을 기록한 것이다. 순창 향교의 역사 및 유림들의 분포를 알 수 있는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