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9017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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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厄-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전라북도 순창군 팔덕면 월곡리 |
집필자 | 유장영 |
[정의]
전라북도 순창군 팔덕면 월곡리에서 집안에 닥칠 액을 막으려고 부르던 의식요.
[개설]
「액막이 타령」은 음력 정월 초부터 대보름 사이에 액막이굿을 하거나, 지신밟기를 하면서 새해의 모든 달에 끼인 각종 횡액과 수액을 물리치기 위하여 부르는 세시 의식요이다.
[채록/수집 상황]
1995년 MBC에서 발행한 『한국 민요 대전』-전라북도 편에 수록되어 있다. 이는 1990년 순창군 팔덕면 월곡리 내월·외월 마을에서 권상규[남, 1911년 생]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구성 및 형식]
「액막이 타령」은 중중모리장단[혹은 굿거리장단], 통절 형식으로 되어 있다. 미·라·도의 라음계로서, 미음은 떨고 라음은 평으로 내며 도음은 단2도 아래인 시음으로 급격히 꺾어내는 육자배기 토리로 짜여 있다.
[내용]
액을 막자 액을 막자/ 정월에 드는 액은 이월로 막아내고/ 이월에 드는 액은 삼월 삼질에 막아내고/ 삼월에 드는 액 사월 팔일 막아내고/ 사월에 드는 액은 오월 단오에 막아내고/ 오월에 드는 액 유월 유두 막아내고/ 칠월에 드는 액 팔월 한가우 막아내고/ 팔월에 드는 액은 구월 중구 막아내고/ 구월에 드는 액 시월 모날 막아내고/ 시월에 드는 액은 동짓달 동지로 막아내고/ 동짓달에 드는 액은 정월 섣달 그믐날/ 떡시리로 막아내세 어찌 아니가 좋을소냐/ 섬겨 드리자 고사로다 고설 고설.
[현황]
세시 풍속이 점차 사라지고 있어 「액막이 타령」 또한 점차 그 전승이 단절되어 이제 소멸 위기에 놓인 상황이다.
[의의와 평가]
「액막이 타령」은 무당을 불러서 하는 액막이굿과 달리, 민간의 세시 풍습에서 불리는 민요이다. 즉 정초 보름 사이에 농악대가 마을 각 가호를 돌며 지신밟기를 하거나, 새 집을 지어 터를 밟아 주는 풍습에서 한 해의 모든 액을 달별로 열거하며 막아 주는 의식요이다. 특히 「액막이 타령」은 그 음악 짜임과 가창 수준이 매우 훌륭하여 그 채록과 분석의 의의가 크다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