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9004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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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釣樟-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식물/식물(일반) |
지역 | 전라북도 순창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유칠선 |
[정의]
전라북도 순창군에서 자생하는 녹나무과의 낙엽 관목.
[개설]
털조장나무는 순창군 강천산을 비롯하여 전라남도 조계산 및 무등산의 계곡에서 서식하며 꽃이 생강나무와 비슷하다.
[형태]
높이 3m에 이른다. 잔가지와 겨울눈에 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며 긴 타원형 또는 달걀 모양 타원형이고 끝은 뾰족하며 길이 6~15㎝, 너비 2~6㎝이다. 잎 양면에 끝까지 남아 있는 잔털이 있고, 특히 표면의 중심맥과 뒷면 맥 위에 긴 털이 있으며, 뒷면은 회백색이고 잔맥이 튀어 나오며 6~9쌍의 잎맥이 있다. 잎자루는 길이 1~1.8㎝이다. 4월에 피는 꽃은 누른빛이 돌고, 꽃과 가지를 연결하는 부분으로 꽃자루에 붙어 꽃을 직접 받치고 있는 부분은 윗부분이 약간 굵어지며 길이 1.5~1.8㎝로 털이 있다. 둥근 열매는 지름 8㎜ 정도로 10월에 흑색으로 익는다.
[생태]
순창군에서는 강천산 구장군 폭포 부근에서 자란다. 산지 계곡과 같이 수분이 많고 비옥한 토양에서 잘 자라는 편이지만, 비교적 토양을 가리지 않는다. 추위에 약한 양수(陽樹)로 중부 지방에서는 어릴 때 보호를 받아야 월동이 가능하다. 암수딴그루이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털조장나무에 함유된 테르펜(terpene) 성분은 방향성·살충성의 화학 물질로 사람의 자율 신경을 자극하여 심신 안정, 체내 분비 촉진, 두뇌 건강에 좋은 작용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리고 명아주 줄기로 이용하여 청려장(靑藜杖)을 만드는 것처럼, 털조장나무로도 지팡이를 만든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