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9004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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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九龍里-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식물/보호수 |
지역 | 전라북도 순창군 팔덕면 구룡리 327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유칠선 |
보호수 지정 일시 | 1982년 9월 20일 - 구룡리 느티나무 보호수 제9-12-62호로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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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 구룡리 느티나무 소재지 - 전라북도 순창군 팔덕면 구룡리 327 |
학명 | Zelkova serrata (Thunb.) Makino |
생물학적 분류 | 식물계〉피자식물문〉쌍자엽식물강〉쐐기풀목〉느릅나무과 |
수령 | 약 290년 |
관리자 | 신평 마을 이장 |
보호수 지정 번호 | 제9-12-62호 |
[정의]
전라북도 순창군 팔덕면 구룡리에 있는 수령 약 290년의 느티나무.
[개설]
느티나무는 느릅나무과의 낙엽 활엽 교목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중국, 일본, 몽골, 시베리아, 유럽 등지에 분포한다. 우리나라에서는 평안남도 및 함경남도 이남의 전국 산야에 자생하는데 1,000년 이상 장수하여 정자나무로 많이 식재하였다. 높이 26m, 지름 3m에 이른다. 굵은 가지가 갈라지며 나무껍질은 비늘처럼 떨어지고 껍질눈[皮目]은 옆으로 길다. 잔가지는 가늘고 어린 가지에는 잔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며 길이 2~7㎝[13㎝], 너비 1~2.5㎝[5㎝]로 가장자리에 홑 톱니가 있다. 꽃은 5월에 피며 열매는 10월에 익는다. 마을, 공원, 정원, 사찰, 향교 등에 노거수, 조경수로 많이 심었다.
느티나무는 재질이 단단하고 목재 결이 아름다워 가구, 건축, 선박, 공예 등에 다양하게 이용한다. 어린잎은 식용으로 쓰이며 계유(鷄油)라 하여 약용으로도 사용한다. 최근에는 국립 산림 과학원에서 폐암 치료 예방제로 개발하였다. 괴목(槐木), 규목(槻木), 계유(鷄油), 귀목(櫷木), 느끼낭[제주 방언]이라고도 한다.
[형태]
구룡리 느티나무는 높이 19m, 가슴 높이 지름 1.72m, 수관(樹冠) 폭 22m이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순창군 팔덕면 구룡리 신평 마을은 입석에서 서편 새들[新平]에 형성되어 있는 자연 마을로, 물무[물무골 안쪽에 마을이 있었음]에서 살던 사람과 서당 뜰에서 살던 사람들이 새들에 터를 잡고 마을을 형성하여 새들이라 하였다고 한다. 임진왜란 당시 피난민들이 정착한 마을인데, 정착 당시 전주 이씨(全州李氏)가 와서 보니 마을 어귀에 오얏나무 한 그루가 서 있어 전주 이씨 터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한다. 현재도 전주 이씨가 집성촌을 이루어 살고 있다. 집터 이름을 소머리와 같다 하여 와우터라 하였고, 또한 소의 풍경을 비유해 풍경터라 불렀으나 풍경이 와전되어 핑징으로 발음되며 최근에는 평장이라 한다.
이 같은 역사가 있는 신평 마을 한가운데에 290여 년 된 느티나무가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다. 보호수 밑에는 돌탑이 있어 농사일을 하는 사람들이 점심이나 새참을 먹을 때면 꼭 고수레를 하며 먹는 자리이기도 하다. 돌탑은 주위 논에서 나온 돌을 한데 모아 하나둘 쌓아 올린 것이다.
들판에 우뚝 선 느티나무는 멀리서 보면 2단의 형상을 하고 있으며, 가로수와 마을을 수호하는 나무로 농사짓는 주민들의 쉼터이자 만남의 광장이 되고 있다. 삼복더위에도 나무가 바람을 일으키고 그늘 막을 만들어 주기에 인근 마을 사람들이 모여들어 자리가 없을 정도였다고 한다.
[현황]
구룡리 느티나무는 팔덕면 소재지에서 약 1.9㎞ 지점에 위치한 신평 마을 농로 옆에 있으며, 주소지는 순창군 팔덕면 구룡리 327번지이다. 나무에 대해 설명한 철제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주변에는 작은 입석과 돌무더기가 쌓여 있으며 지목은 도로로 되어 있다. 규모가 웅대하고 생육 상태는 양호하나, 주변 보호 시설이 필요해 보인다. 1982년 9월 20일 보호수 제9-12-62호로 지정되었으며, 신평 마을 이장이 관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