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9001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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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鏡川 |
이칭/별칭 | 앞내물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전라북도 순창군 팔덕면|순창읍|유등면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진성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2013년 - 경천 ‘고향의 강 정비 사업’ 착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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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구간 | 경천 - 전라북도 순창군 팔덕면~순창읍~유등면 |
해당 지역 소재지 | 경천 - 전라북도 순창군 팔덕면 |
해당 지역 소재지 | 경천 - 전라북도 순창군 순창읍 |
해당 지역 소재지 | 경천 - 전라북도 순창군 유등면 |
성격 | 하천 |
면적 | 133.4㎢ |
길이 | 21.0㎞ |
[정의]
전라북도 순창군 팔덕면 강천산에서 발원하여 순창읍을 경유하여 유등면에서 섬진강으로 유입하는 하천.
[명칭 유래]
‘거울처럼 맑다’하여 경천(鏡川)인데, 이 경천 옆에 벚꽃이 1㎞ 정도 심어져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작천(鵲川)은 광덕산(廣德山)[지금의 강천산]에서 나와 군의 서쪽 5리에 이르러 작천이 되고, 이어 경천이 되며 객관 남쪽[지금의 순창교 부근]에 와서는 대교천(大橋川)이 된다.”라는 기록이 있다. 상류부터 하류까지 위치에 따라 서로 다른 이름으로 불리었음을 보여 준다.
또 순창읍 동쪽부터 섬진강과 만나는 지점까지는 이천(伊川)이라는 다른 이름으로 불렀다. 『여지도서(輿地圖書)』에 “이천은 군의 동쪽 20리에 있고, 작천의 하류이다. 적성수와 합쳐져 남원 연탄이 된다.”는 기록이 나온다. 여기에서 적성수와 연탄은 각각 순창과 남원 지역에서 섬진강을 지칭하는 명칭이다. 『조선 지형도』[1895]에는 하천 전체가 지금의 이름으로 표시되어 있다. 현지에서는 경천을 앞내물이라고도 불렀다.
[자연환경]
경천은 순창군 팔덕면 청계리 강천산 군립 공원에서 발원하여 동북으로 휘돌아 팔덕면 소재지를 지나고 덕진천을 합한 후 순창읍을 동남류하여 순창군 유등면에서 섬진강으로 유입한다. 경천 유역에 순창군 팔덕면 강천산 군립 공원과 강천호, 산동리 남근석, 창덕리 남근석, 순창읍의 귀래정(歸來亭) 등 명소가 많다.
[현황]
경천은 유로 연장 21.0㎞, 유역 면적 133.4㎢으로, 섬진강의 지류인 경천과 양지천(陽芝川)이 합류하는 지점에 순창 분지가 위치하고 있다. 해발 고도 100m 내외의 구릉지·충적지(沖積地)가 있어서 산간 지대이면서도 농경지가 넓다. 경천 유역은 여름에 서늘하고 겨울에는 춥고 눈이 많이 온다.
경천은 2013~2017년에 5년 동안 국토교통부로부터 ‘고향의 강 정비 사업’ 대상 지구로 선정돼 300억 원에 육박하는 사업비를 지원받고 있다. 순창군에 따르면 풍산면 상촌리에서 유등면 건곡리의 4.5㎞ 구간에 대해 국비·도비를 포함한 297억 원의 사업 예산을 확보하였다. 2013년에는 우선적으로 5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실시 설계 용역을 추진하였다.
순창읍과 유등면을 흐르는 경천은 집중 호우에 취약하여, 유등면 건곡리 앞을 지나는 지방도 730호선이 자주 침수됨에 따라 교통이 두절되고 23만㎡의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매년 수해 피해를 입어왔다. 이번 경천 정비 사업은 하천 4.5㎞를 개수하고, 매년 침수로 인해 교통 단절 피해를 입고 있는 지방도 730호선 도로를 1.1㎞ 높이는 작업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또 통수 단면이 부족한 건곡교를 재가설하면 유등면과 풍산면 일대 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