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900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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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楓岳山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전라북도 순창군 동계면 내령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정길 |
전구간 | 풍악산 - 전라북도 순창군 동계면 내령리~남원시 대산면 신계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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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역 소재지 | 풍악산 - 전라북도 순창군 동계면 내령리 |
성격 | 산 |
높이 | 600m |
[정의]
전라북도 순창군 동계면 내령리와 남원시 대산면 신계리 경계에 있는 산.
[명칭 유래]
가을 풍광이 아름다워 금강산의 가을 별칭을 얻은 풍악산(楓岳山)은 정상 주위에 있는 기암괴석과 울창한 송림이 어우러져 멋진 풍광을 자아낸다. 풍악산은 비록 해발 600m의 나지막한 산이지만 섬진강 변의 평야 지역에 우뚝 솟아올라 조망이 좋을 뿐만 아니라, 온 산이 울창한 송림으로 이루어져 9월에서 11월까지 송이가 많이 생산된다. 정상에는 삼각형의 커다란 바위가 자리 잡고 있다. 아쉬운 것은 풍악산에는 단풍나무가 자라지 않는다는 점이다.
[자연환경]
풍악산은 순창군의 동쪽에 솟아 있는 산이다. 산줄기는 백두 대간 장수 영취산에서 분기된 금남 호남 정맥의 산줄기가 북서쪽으로 뻗어가다 팔공산을 지나면 곧바로 천황 지맥을 나누어 놓는다. 이 지맥이 남으로 내달리며 비행기재[지방도 718호선], 묘복산, 만행산 천황봉, 갈치[지방도 721호선], 밤재[국도 17호선]를 지나서 다시 두 갈래를 친다. 좌측으로 교룡산 줄기가 갈라지고, 노적봉을 지나 풍악산, 응봉을 거쳐 문덕봉과 고리봉으로 뻗어간다. 풍악산의 물줄기는 동으로 요천, 서로는 오수천의 분수령이 되며, 섬진강에 합수되어 남해로 흘러든다.
풍악산 일대에는 암릉과 송림이 어우러진 전망대가 많다. 급경사 암릉을 내려와 송림을 거쳐 대산 들녘을 내려다보며 걷다 보면 신재를 만난다. 신재는 예전에 동계면 사람들이 남원 장터를 오가던 제법 큰 고개다. 전망대 위에서는 북쪽으로 노적가리처럼 줄지어 선 노적봉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정상에 서면 사방이 탁 트여 훌륭한 조망을 감상할 수 있다. 동쪽으로 대산면의 풍요로운 들녘과 교룡산이 펼쳐지고 남쪽으로는 암봉으로 이루어진 문덕, 고리봉과 무등산이 바라다 보인다.
[현황]
풍악산[600m] 정상에는 뫼 산(山) 자 바위와 앙증맞은 표지석이 있다. 풍악산 산행은 동쪽의 신계리~마애불상~풍악산 신계리 코스[6.2㎞, 3시간]와 신계리~노적봉~최명희 혼불 문학관 코스[4시간], 최명희 혼불 문학관~노적봉~풍악산~동계면 내령 마을 코스[4시간]가 있다. 풍악산에는 백제 장군이 신라군과 대치하고 있는데 큰 고목나무 옆에서 도사가 알려 준 작전대로 싸워 승리했다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풍악산 동쪽 자락에 있는 남원 신계리 마애 여래 좌상[보물 제423호]은 거대한 암석에 자연 암반을 대좌로 사용해 새긴 작품이다. 도선 국사(道詵國師)가 하룻밤 사이에 조성했다는 전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