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순창군 구림면 구곡리에 자리 잡고 있으며 팔덕면 청계리와 경계에 있는 무이산에 형성된 계곡.

[명칭 유래]

무이산 계곡에 대하여는 『대동지지(大東地志)』에 “북쪽으로 20리 지점에 있다.”라는 내용만 전해질 뿐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등 다른 고전(古典)에는 기록이 나타나지 않는다. 『호남 지도(湖南地圖)』에 상치등면[현재의 쌍치면]과 무림면[현재의 구림면] 사이에 지명과 함께 산지 모습이 묘사되어 있다. 무이산 계곡이 형성된 무이산과 구곡리는 ‘무이구곡’에서 따온 이름이다. 무이구곡은 중국 복건성(福建省)에 있는 무이산(武夷山)의 아홉 굽이 계곡을 가리키며, 성리학을 일으킨 주희(朱熹)가 수학하던 곳이어서 조선 유학자에게 정신의 고향과 같은 곳이었다.

[자연환경]

무이산 정상에서 시작되는 능선은 서쪽과 동북-남서 방향으로 뻗어 있다. 무이산 계곡은 경승지로서의 가치가 작다. 무이산에서 주목할 만한 계곡은 정상부에서 서쪽으로 향한 능선과 남서향 능선 사이에 서쪽 또는 서남쪽으로 파여 있다. 무이산은 중생대 백악기에 분출한 안산암류로 이루어졌다.

[현황]

무이산 능선과 계곡은 등산로가 정비되지 않아 등산객이 산행에 곤란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