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시흥시에서 출생한 사회활동가이자 도의원.

[개설]

구경회(具慶會)[1934~1991]는 지역 주민을 위한 국민 운동과 의식 개혁 운동 등의 활동을 하였고, 소래농업협동조합 초대 조합장으로 농촌 부흥을 위해 힘썼다. 국내 사회활동가로 활동하면서 해외 선진 문화에도 눈길을 돌렸으며 1991년 광역 의회 의원에 당선되어 경기도의회 내무 분과 위원으로 활동하였다.

[가계]

본관은 능성(綾城). 구경회는 아버지 구만서(具萬書)와 어머니 류숙렬(柳淑烈) 사이의 1남으로 태어났다. 부인 심상간(沈相干)과의 사이에 1남 3녀를 두었다.

[활동 사항]

구경회는 소래국민학교[지금의 소래초등학교]를 졸업하고 1950년대 중반에서 후반에 걸쳐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다니면서 국내 정치 및 사회 전반에 걸쳐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그 영역은 매우 다양했는데, 이는 고려대학교 노동문제연구소 농촌지도반 1기, 농협연수원, 새마을 지도자 연수원, 통일연수원, 내무부 민방위학교 등을 수료한 사실에서 잘 드러난다.

지역 주민을 위한 국민 운동, 농민·농가를 위한 농촌 운동과 농협 운동, 내고장 발전을 위한 새마을 운동과 의식 개혁 운동 등에도 많은 관심을 쏟았다. 특히 1961년 리(里)·동(洞) 단위 농협에서 출발하여 1969년 지역 내 영세 농협을 통합하여 소래농업협동조합 초대 조합장에 취임하였고, 초기 농협과 농촌 부흥의 기초를 다지는 역할을 수행하였다. 1970년대 들어 1980년대 후반까지 폭넓은 활동을 하였는데, 시흥 지역 관내를 비롯하여 중앙 부서와 시·군 단위의 사회, 교육, 문화, 사법, 체육 분야에 걸쳐 매우 다양하게 이루어졌다.

1976년부터 국정홍보 위원, 통일원 통일 교육전문위원으로서 민방위 교육에 적극 나서 주민 의식을 높이는 데 힘썼다. 소래중·고등 학교 육성회장을 지냈고, 모교인 소래초등학교 개교 6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장을 맡아 사업을 총괄하는 등 교육 전반의 운영에도 관여하였다. 청소년 문제에 큰 관심을 기울였으며 수원지방검찰청 선도위원, 시흥시 지역 협의회장, 법무부 수원보호관찰소 보호 위원 등을 지냈다. 그 밖에 시흥시슈퍼마켓연합회 자문위원, 시흥시 시정자문위원, 시흥시 애향회장, 시흥시 발전추진협의회 자문위원, 총무처 시흥시 행정상담위원, 시흥시 노인회 자문위원, 시흥시 태권도협회 고문, 시흥시 향도회 고문 등을 지내면서 살기 좋고 바람직한 지역 문화상을 수립하고자 힘을 보탰다.

국내 사회활동가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면서 해외 선진 문화에도 눈길을 돌렸다. 일본 도쿄도[東京都] 아시아 농업기관 연수, 유럽 영국 외 7개국을 대상으로 홍보 정책 시찰, 통일원 학술 조사단 일원으로 중국 지린성[吉林省] 및 백두산 시찰, 독일·스위스·덴마크 민방위 제도 및 시설 시찰에 참여하였다. 지방자치 시대를 맞이하여 1991년 6월 20일 시흥 제1선거구의 광역 의회 의원 선거에서 당선되어 경기도의회 내무 분과 위원으로 활동하였으며 그해 8월 사망하였다.

[묘소]

묘는 경기도 김포군 검단면 당하리[지금의 인천광역시 서구 검단동] 산149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