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9004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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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安山秋收記 |
영어공식명칭 | Record of Harvest in Ansan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문헌/전적 |
지역 | 경기도 시흥시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김유미 |
[정의]
경기도 시흥시가 속해 있던 조선시대 안산군 부재지주 농장의 수입과 지출에 관련된 기록.
[저자]
『안산 추수기(安山秋收記)』의 작성자는 조선시대 후기에 살았던 이동식(李東植)이다.
[편찬/간행 경위]
조선 후기 안산군의 마름[차지(次知)] 이동식이 부재지주(不在地主)를 대신하여 중간 관리자로서 안산농장을 경영하였다. 이동식이 1867년(고종 4) 작성한『안산 추수기』에는 곡식 추수 시기의 수입과 지출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형태/서지]
『안산 추수기』는 오침안정법(五針眼釘法)의 선장(線裝)으로 되어 있는 필사본으로 성책 고문서[여러 장의 문서를 책의 형태로 엮은 고문서]이다. 총 1권 1책으로 판식(板式)은 전장(全張)에 계선(界線)이 없고 항자 수[行字數]는 일정하지 않으며 전체 크기는 세로 32.0㎝, 가로 24.5㎝로 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보존 상태가 양호하다. 현재 서울대학교 규장각 한국학연구원에 '규(奎) 20564'로 소장되어 있다.
[구성/내용]
『안산 추수기』는 수입 내역과 지출 내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즉, 수입은 타작기(打作記)와 도지기(賭地記)에 기재된 총합이고, 지출은 결복(結卜), 신방축결복(新防築結卜), 저수역량(儲水役糧), 종자(種子), 전종자가급(全種子價給), 전도지미봉(田賭地未捧), 유량(留糧), 선복병선가(船卜幷船價), 방축역량(防築役糧) 등의 총합으로 되어 있다. 그런데 『안산 추수기』에는 실조(實租) 1,181두 6승[59석 1두 6승]과 재조(在租) 71두 6승[3석 11두 6승]으로 기록되어 있어, 1867년(고종 4) 안산농장의 실질적 소득과 모든 경비를 제외한 잉여 소득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말미에는 1866년(고종 3)의 수입 내역과 지출 내역이 적혀 있어 전년 대비 수익률을 비교할 수 있게 되어 있다.
한편 안산농장의 소유주가 명시적으로 나타나 있지는 않으나, 선복병선가에서 보듯이 선박으로 수확물을 운송하고 중간 관리자인 마름 이동식으로 경영하도록 한 부재지주였음을 유추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세부적으로 경작 면적, 경작인, 수확량 등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경기도 시흥시의 조선 후기 지주 경영 형태를 연구하는 데 유용한 자료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