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9003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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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茂芝里女學校 |
영어공식명칭 | Mujiri Girl School |
이칭/별칭 | 여자 매일학교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기관 단체/학교 |
지역 | 경기도 시흥시 |
시대 | 근대/개항기,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양훈도 |
[정의]
개항기 경기도 시흥시 무지내동에 있었던 사립 교육 기관.
[개설]
무지리여학교의 교실을 짓는 비용은 미국 감리회 해외선교부의 선교사인 메리 스크랜턴(Mary Fletcher Benton Scranton, 1832~1909)이 원조하였다. 당시 미국 감리회 선교사들은 서울 이외의 농촌 지역 선교에도 주력하였으며, 특히 농촌 지역 여성들의 교육에 관심이 컸다. 무지내교회가 시작한 매일학교는 원래 남녀공학으로 출발하였으나 곧 여자 학교로 운영되었기 때문에 무지리여학교[여자 매일학교]로 불렸다. 스크랜턴은 무지리여학교에 조신실을 교사로 파견하였다.
[변천]
인천부 황등천면[지금의 경기도 시흥시 무지내동]에 있는 무지내교회가 1901년경부터 1908년까지 운영하였던 경기도 최초의 사립학교이다. 무지내교회는 시흥 지역 최초의 개신교 입교자인 김동현[1869~1928]이 1901년 자신의 고향인 무지내에 세운 교회이다. 무지내교회는 예배당 봉헌식 직후부터 예배당 옆에 교실을 짓고 주일학교와 매일학교를 열었는데, 매일학교가 곧 무지리여학교이다. 무지리여학교는 1905년 남녀공학으로 바뀌었다가 3년 후인 1908년에는 일제가 식민지 교육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제정한 사립학교령에 따라 폐교되었다.
[의의와 평가]
1901년경 설립된 무지리여학교는 지금의 행정구역 기준으로 경기도 최초의 사립학교이다. 무지리여학교는 1896년 설립된 경기도 최초의 공립학교인 수원군공립소학교[지금의 신풍초등학교]보다 5년 늦게 설립되었다. 무지리여학교의 설립자는 한국 근대 여성 교육의 요람인 이화학당을 세운 메리 스크랜턴이다. 무지리여학교는 특히 농촌에 세워진 근대 여성 교육 기관이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