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1012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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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敎會 |
분야 | 종교/기독교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충청남도 서산시 |
집필자 | 김성태 |
[정의]
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그리스도교를 신앙하며 종교 활동을 하는 공동체.
[개설]
‘교회(敎會)’라는 말은 그리스어 에클레시아(ekklesia)에서 유래하였다. 에클레시아는 정치적인 의미에서 ‘불려 나온 사람들’ 혹은 백성의 집회 및 회합을 뜻했다. 그리스도교 신자들은 이 말을 수용하여 하나님의 백성 혹은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의 공동체로 발전시켰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교의 교회는 예배를 위한 집회를 가리키는 동시에 일정 지역의 신자 공동체, 나아가 인류의 신자 공동체 전체를 가리키는 그리스도교 용어가 되었다. 아울러 좁은 의미에서 공적 예배를 위하여 마련된 집을 일컫기도 한다.
[전래]
서산 지역에 그리스도교 공동체로서의 교회의 시원은 박해기에 형성된 천주교 신자공동체인 교우촌(敎友村)과 공소(公所)를 들 수 있다. 1811년에 사학죄인(邪學罪人) 박옥귀를 참수(斬首)하였다는 『일성록(日省錄)』의 기록을 통해 추정할 수 있는 바와 같이 서산 지역의 교회는 1811년 이전부터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이와 별도로 서산 지역 개신교(改新敎) 교회의 형성은 이보다 약 1세기 정도 늦게 이루어졌다.
서산에 가장 먼저 교회를 개척한 교단은 감리교였다. 1911년 9월 서산제일교회의 시원이라고 할 수 있는 ‘마사리’의 사가(私家)에서부터 이루어진 예배로 교회가 형성되고, 이듬해 양치옥 전도사(傳道師)가 파송되어 본격적인 전교가 시작되었다. 이어서 1932년 정재학 전도사에 의해 개척된 서산성결교회는 일제 강점기 동안 교회가 폐쇄되기도 했지만, 서산 지역에서 가장 큰 교단 가운데 하나로 성장하였다.
장로교 교단으로는 1947년에 창립된 서산교회가 있다. 다른 교단과 마찬가지로 장로교 역시 교단 내에 수많은 분파가 있으며, 개별 교회는 교단에 구속되지 않고 독립성을 유지한다. 서산교회는 대한 예수교 장로회 소속이다. 또한 같은 장로회 소속으로 1964년 분리 설립된 서산제일장로교회가 있다. 1972년에는 서산순복음교회가 창립되었으며, 최근까지 다양한 교파와 교단에서 교회를 건립하고 있다.
[현황]
2005년 기준 서산의 종교 인구는 인구 대비 48%이며, 이 가운데 기독교(基督敎)에 소속된 신도 수는 천주교와 개신교를 포함하여 40,742명으로 종교 인구 대비 약 59%, 서산 전체 인구 대비 약 28%에 해당한다. 2009년 통계청의 전국 사업체 조사 통계 자료에 따르면, 서산의 종교 단체 가운데 개신교는 249개 단체로 파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