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1012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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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書院 |
이칭/별칭 | 서재,정사,향현사,향사,사,리사,영당,별묘,세덕사,유애사,생사당 |
분야 | 종교/유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충청남도 서산시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이해준 |
[정의]
조선 시대 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학문 연구와 선현 제향을 위하여 설립했던 교육 기관.
[개설]
서원은 주로 조선 전기 이후에 사림에 의해 설립된 사설 교육 기관인 동시에 교화 기구이다. 서원은 서재(書齋)·정사(精舍)·향현사(鄕賢祠)·향사(鄕祠)·사(祠)·리사(里社)·영당(影堂)·별묘(別廟)·세덕사(世德祠)·유애사(遺愛祠)·생사당(生祠堂) 등의 다양한 명칭으로 불리고 있다. 서산 지역에서는 성암서원(聖巖書院)을 제외하고는 향현사라 불리거나, 사당이었던 것이 후일 사우로 변한 경우이다.
조선 후기 사회는 전기에 비하여 훨씬 강화된 사족의 향촌 지배력이 존속된 시기였는데, 이 조선 후기에 사족 문화를 대표하는 유적이 바로 서원이다. 서원의 건립 및 활동은 지방 사족들이 그들의 세력권 형성과 유지·강화 등을 위한 각각의 명분과 이해관계를 반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현황]
서산 지역의 서원은 1694년(숙종 20) 건립된 송곡서원(松谷書院)[송곡사(松谷祠)]과 1719년(숙종 45) 건립된 성암서원이 대표적이다.
서산 지역의 유일한 사액 서원이었던 성암서원과, 서산에서는 가장 먼저 건립된 송곡사는 고려 후기 및 조선 전기부터 서산의 대표적인 성씨로 손꼽히는 서산 유씨, 서산 정씨 및 경주 김씨와 관련된 서원·사우로서 송곡사에 배향된 인물인 류방택(柳方澤)·정신보(鄭臣保)·정인경(鄭仁卿)·유백유(柳伯濡) 등은 모두 서산을 본관으로 하고 있는 성씨이다. 이들은 고려 말부터 이어온 토착 세력이었고, 서원 건립과 운영 과정에도 이들의 주도적인 영향력은 충분히 예상되고 남는다.
송곡사가 건립된 후 25년만인 1719년(숙종 45)에 건립된 성암서원은 유숙(柳淑)과 김홍욱(金弘郁)을 제향한 서원으로 군의 행정 치소 가까이에 건립된 점이나 창건 후 3년 만에 국가로부터 사액을 받는 등 서산 지역에서 먼저 건립된 송곡사에 앞서는 지위를 유지하였던 것으로 파악된다. 바로 그러한 상황에서 송곡사 운영 주체들은 본래 서산 토성인 유씨와 정씨만의 제향을 고집하지 않고 1796년(정조 20) 경주 김씨 김적(金積)의 추배를 수용한 것으로 여겨진다.
나머지 진충사(振忠祠)[정충신(鄭忠信) 제향, 1897년 부조묘 건립], 부성사(富城祠)[최치원(崔致遠) 제향, 1907년 창건], 숭덕사(崇德祠)[회안대군(懷安大君) 이방간(李芳幹) 제향, 1607년 부조묘 건립]는 모두 한 사람만을 배향한 서원이다. 이들 성씨는 현재도 서산 지역에 많이 거주하고 있고, 서원에 배향된 인물을 입향조로 추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