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1006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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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葛山里遺蹟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유적(일반) |
지역 | 충청남도 서산시 운산면 갈산리 1구 산막마을 |
시대 | 선사/청동기 |
집필자 | 이현숙 |
발굴 조사 시기/일시 | 2002년 6월 15일 - 충청문화재연구원의 발굴 조사 실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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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 조사 시기/일시 | 2002년 12월 11일 - 충청문화재연구원의 발굴 조사 완료 |
현 소재지 | 갈산리 유적 - 충청남도 서산시 운산면 갈산리 1구 산막마을 |
원소재지 | 갈산리 유적 - 충청남도 서산시 운산면 갈산리 1구 산막마을 |
성격 | 주거 유적 |
면적 | 8,096㎡ |
[정의]
충청남도 서산시 운산면 갈산리 1구 산막마을에 있는 청동기 시대 주거 유적.
[개설]
서산~당진 간 도로 확장 공사 과정에서 갈산리 유물 산포지(葛山里遺物散布地) 주변 지역에 대하여 2002년 6월 15일부터 동년 12월 11일까지 충청문화재연구원에서 발굴 조사를 진행한 결과 청동기 시대 유적의 존재가 확인되었다. 발굴 조사를 통하여 확인된 유구는 청동기 시대 주거지 8기와 수혈 유구 1기이다.
갈산리 유적(葛山里遺蹟)이 자리한 서산시 운산면의 갈산리는 주변에 산지가 잘 발달되어 있고, 동쪽 전방에 ‘대방들천’이라는 하천이 남에서 북으로 흐르는 지역이다. 따라서 지형 조건상 인류의 생활 환경 조성에 매우 양호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갈산리 유적의 남동쪽 전방에 연결된 능선 하단부는 갈산리 유물 산포지로 알려져 있다.
[위치]
서산시의 동쪽 끝에 해당하는 운산면 갈산리 1구 산막마을 북쪽에 당진군과 서산시의 경계를 이루는 은봉산이 있는데, 갈산리 유적은 은봉산에서 남동쪽으로 흘러내린 능선의 동남향 사면 선상부를 포함하는 지역에 위치한다. 유적이 확인된 지역은 그동안 간돌칼[마제 석검]이 출토된 곳과 고려 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의 기와편과 토기편이 출토된 지역의 능선 위쪽에 해당한다.
[형태]
총면적은 8,096㎡이로, 주거지의 평면은 세장방형과 장방형으로 구분되며, 규모는 길이 580㎝에서 1,340㎝에 이르기까지 차이가 크다. 주거지 내부에서 무시설식 토광형 노지와 주공, 저장공, 적석 유구 등이 확인되었다.
[현황]
출토 유물은 토기와 석기로 구분되는데, 토기는 구순각목(口脣刻目)[골아가리] 이중구연단사선문(二重口緣短斜線文)[겹아가리 짧은빗금무늬] 토기와 단사선문(短斜線文)[빗금무늬] 토기, 공열문(孔列紋) 토기편, 적색마연토기(赤色磨硏土器) 구연편(口緣片) 등이 있다. 석기는 돌살촉[석촉]과 반월형 석도, 지석이 있으며, 토제 방추차와 원형 토제품이 출토되었다.
[의의와 평가]
갈산리 유적은 기존의 유물 산포지로 알려진 지역과 지형상 연결된 범위에서 조사된 유적이다. 주변의 지형 여건으로 미루어 볼 때, 유적의 분포 범위가 주변의 유물 산포지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갈산리 유적에 대한 조사를 통하여 청동기 시대 전기의 대표적인 주거 유형인 세장방형 주거지에 공열문 토기편과 이중구연단사선문 토기편이 확인되었다. 특히 무시설식 노지를 갖춘 세장방형 주거지는 공열문 토기편과 함께 천안의 서쪽에 해당하는 서해안 지역으로 그 분포 범위가 확인되는 특징적인 유형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주변 지역의 서산 휴암리 선사 유적지(瑞山休岩里先史遺蹟址)와 기지리 유적(機池里遺蹟)에서 조사된 청동기 시대 유적과 비교 검토한다면, 서산 지역을 포함한 서해안 지역 일대의 청동기 시대 전기에서 중기로의 변화상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