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서산시 운산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 때 소동(小洞)의 ‘소’자와 중리(中里)의 ‘중’자를 따서 소중리(小中里)라 하였다. 『조선지지자료(朝鮮地誌資料)』에 터[新基里], 동거리(東巨里) 등 관련 지명이 보인다.

[형성 및 변천]

소중리는 조선 시대 때 서산군 동음암면 동거리와 홍주목 운천면 상성리에 속한 지역이다. 1895년 행정 구역 개편 때 동거리가 해미군 부산면으로 통합되면서 동거리와 신기리(新基里)로 분할되었으며, 상성리 역시 상성리, 성중리(城中里), 중동(中洞), 소동(小洞)으로 분할되었다.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 때 해미군 부산면 동거리, 해미군 운천면 중동과 소동의 일부를 통합하여 서산군 운산면 소중리로 개편하였다. 1989년 서산읍이 시로 승격할 때 서산군에 속하였다가 1995년 서산군이 서산시와 통합되면서 서산시 운산면 소중리가 되었다.

[자연 환경]

소중리는 평지에 입지한다. 운산면의 서쪽 지역으로 음암면의 성암저수지에 맞닿아 있다. 동부의 일부 지역은 산간 지대이나 대부분의 지역은 완만한 경사의 지세를 보인다.

[현황]

2010년 12월 기준으로 면적은 2.4㎢이며, 2014년 12월 31일 현재 인구는 총 100세대에 219명(남자 106명, 여자 113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자연 마을로는 양지말·소동말·까치말·동거리·불당골·식물원·황샘말이 있다. 까치말은 까치가 많아서, 동거리는 거리가 동쪽으로 길게 형성된 모양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또한 불당골은 과거 이 지역에 불당이 있었기 때문에, 황샘말은 황샘이 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보건 진료소가 있으며, 동쪽 말단 지역에 서해안고속국도가 지나가고 있다. 소동말은 소중리의 동부에 있으며, 마을 입구 남서쪽에 있는 야산에서 서쪽으로 뻗어 내린 능선의 서쪽 끝부분에 고려 시대의 고분 유적이 있다. 또한 소동말 중앙에 남서쪽으로 길게 뻗은 야산 정상부에는 청동기 시대의 돌화살촉 출토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