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1001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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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獨串里 |
영어음역 | Dokgot-ri |
이칭/별칭 | 독곳리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충청남도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진종헌 |
[정의]
충청남도 서산시 대산읍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독곶리(獨串里)의 지형은 가로림만을 향해 돌출되어 있는 반도(半島)의 형태로, 외따로이 바다 쪽으로 튀어나온 모양새가 외롭다 하여 얻은 이름이다. 독곶리(獨串里)의 독은 돌의 다른 이름으로 주변이 돌이나 바위, 자갈 등으로 형성되어 있어서 얻은 이름이라고도 한다.
[형성 및 변천]
독곶리는 1895년 고종 때 있었던 전국의 행정 구역 개편 당시 기은리에 속해 있다가 분리되었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도 종래의 독곶리로 서산군 대산면에 소속되었다. 이후 행정 구역의 변화 없이 이어져 오다가 1991년 대산면에서 대산읍으로 승격됨에 따라 서산군 대산읍 독곶리가 되었고, 1995년 서산군과 서산시의 통합에 따라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가 되었다.
[자연 환경]
지명처럼 외따로이 바다로 튀어나온 곶의 모양을 하고 있다. 곶의 끝에는 망일지맥의 끝인 황금산(黃金山)이 있다. 황금산을 제외하면 산지가 없는 평탄한 지형이다. 대규모 매립 이전에는 황금산과 육지를 잇는 사주(沙洲)를 따라 대규모의 모래사장이 펼쳐져 있었고 해당화 군락지가 있었다고 전해진다. 1991년 이후 삼성토탈[현 한화토탈]의 화학 공단이 이 지역을 매립해서 공단 부지로 사용하고 있다.
[현황]
독곶리는 대산읍의 북서부에 위치하고 있다. 2010년 12월 기준으로 면적은 10.58㎢이며, 2014년 12월 31일 현재 인구는 총 326세대에 656명(남자 379명, 여자 277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독곶1리와 독곶2리로 나뉘는데, 독곶2리의 경우는 대부분이 북쪽의 화학 공단에 속하거나 근접한 영향권이기 때문에 기존에 살던 주민들은 보상을 받은 후 모두 이주하였다. 독곶2리의 주민들은 대부분 화학 공단의 근로자들이다.
과거의 독곶리는 어촌으로서 이름이 높았다. 1998년에 간행된 『서산시지』에 따르면 어촌 마을인 안질에서는 굴과 망둥이가 많이 잡혔다고 전해진다. 또한 염전업도 매우 성황을 이루었는데, 일제 강점기에 도입된 천일제염법으로 당시 독곶리 일대는 염전으로 뒤덮여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독곶리 일대 900만㎡에 1조 3220억 원이 투입되는 서산미래혁신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매립에 의해 독곶리의 자연 환경은 파괴되고 있다. 매립과 관계없는 지역에서도 토지 용도를 변경하여 매립 후 논으로 사용하거나, 매립하지는 않지만 양식장으로 전용하여 사용하고 있다.
독곶리에는 국도 29호선이 통과한다. 국도 29호선은 남쪽 서산시 대산읍 기은리에서 올라오는 노선과 동쪽 대죽리에서 넘어오는 두 노선이 있는데, 이 두 노선은 독곶1교차로에서 만나 황금산으로 들어가는 입구 부근에서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