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서산시 지곡면 중왕리에 있는 포구.

[변천]

중왕리 포구는 마을 사람들도 언제부터 포구가 있었는지 모른다고 한다. 『여지도서(輿地圖書)』에 따르면 조선 시대 지곡면 중촌리로 40호에 81명이 살던 곳이었으나 1895년 행정 구역 개편 시 중촌리가 중리로 바뀌었다가 1914년에 중리와 왕산리를 합치면서 중리에서 중, 왕산리에서 왕자를 따서 중왕리가 되었다.

[구성]

비지정 소규모 어항으로 어선 86척, 총 톤수는 135.77톤이며, 평균 톤수는 1.58톤이다. 계류 시설로는 325m의 선착장이 있다.

[현황]

중왕리 포구 안쪽은 중왕어촌계에서 바지락, 비단 조개, 갯지렁이를 생산하는 양식장을 운영하고 있다. 포구 주변에 오염되지 않은 갯벌에서 나오는 낙지를 이용한 전문 식당들이 많이 있으며 특히 6월에 맛볼 수 있는 박속밀국낙지탕은 미식가들에게 최고의 요리로 유명하다. 그러나 입구가 비포장도로로 되어 있어 도로의 확장과 포장, 시설 정비 등이 필요한 실정이며, 서산시에서 구도포구, 벌말포구, 창리 포구와 함께 연안 어업 지원의 근거지 어항인 지방 어항으로 지정하기 위해 계획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