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서산시 대산읍 오지리에 있는 무인도.

[자연 환경]

옥도는 마식(磨蝕) 작용을 받은 넓은 파식대가 형성되어 있고, 절리를 따라 차별 침식이 진행되어 형성된 시스택(Sea Stacks)이 분리되어 섬의 형태를 나타내는 등 다양하고 수려한 지형 경관을 가진 섬이다. 옥도는 대부분 암석 해안으로 형성되어 있지만 시스택의 주변에는 모래사장이 넓게 펼쳐져 있다.

섬의 남쪽 암석 해안에는 기반암 상에 요형(凹形)의 염풍화 지형인 타포니(Taffoni)가 다수 형성되어 있으며, 남동 해안에는 절리를 따라 해식동이 분포하고 있다. 또한, 남서쪽의 헤드랜드에는 절리를 따라 떨어져 나온 암석들이 마모된 후 불규칙하게 쌓여 있는 토르를 발견할 수 있다. 옥도의 중앙부에는 곰솔 군락이 분포하고 있고, 그 안에 소나무가 혼생하고 있다. 해안에는 모래와 바위가 펼쳐져 있으며, 하부에는 갯벌이 나타나는데 기질이 단순하여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기에는 알맞지 않다.

[현황]

옥도는 2002년 8월 8일 특정 도서 제123호로 지정, 보존되고 있다. 2010년 금강유역환경청이 실시한 생태계 모니터링 결과 옥도에서 다양한 멸종 위기의 동식물이 관찰되었다. 면적은 2만 3405㎡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