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1000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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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八峰山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충청남도 서산시 팔봉면 양길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지훈 |
해당 지역 소재지 | 충청남도 서산시 팔봉면 양길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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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산 |
높이 | 361.5m |
[정의]
충청남도 서산시 팔봉면 양길리에 있는 산.
[개설]
해발 361.5m의 낮은 산이지만 울창한 소나무 숲과 가파른 암릉 코스, 서해안의 절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여 전국 각지에서 많은 등산객이 찾는 산이다. 등산로는 이웃한 장군산과 금강산으로도 이어진다. 팔봉산의 제일 높은 제3봉은 삼면이 석벽으로 되어 있다.
팔봉산에는 운암사지를 비롯하여 정수암지, 천제 터 등이 있는 것으로 미루어 사찰이 존재했고 마을의 중요한 행사가 치러졌음을 추정할 수 있다. 가뭄이 심할 때마다 이곳에서 기우제를 지냈다고 전해진다.
[명칭 유래]
옛 서산 읍지인 『호산록(湖山錄)』에 따르면 8개의 봉우리가 이어져 있어 팔봉산(八峰山)이라고 부른다고 기록되어 있다. 원래는 8개의 봉우리보다 하나 많은 9개의 봉우리가 있는데 가장 작은 봉우리를 제외하고 8개의 봉우리를 가리켜 팔봉산이라고 했다고 한다. 이 때문에 가장 작은 봉우리가 매년 12월 말에 운다고 전해진다.
[자연 환경]
팔봉산 서쪽의 해안 지역에는 대부분 평탄한 잔구성의 산들이 산재하고 내륙 지역에는 낮은 산들이 능선을 이루어 파랑상의 구조를 갖는데, 이것도 대부분이 잔구성의 구릉이나 평탄지로 되어 있다. 팔봉산[361.5m]을 중심으로 북쪽으로 연화산[284.2m], 남쪽으로는 금강산[316.1m], 장군산[203.5m] 등이 능선을 이루고 있다.
계곡의 낮은 하상이나 평탄지에는 충적토가 분포하고 산록에서 산 정상 쪽으로 가면서 암석의 분포가 두드러진다. 특히 팔봉산의 가장 높은 봉은 오랜 기간에 걸쳐 화강암의 풍화에 의해 암석이 노출되어 각종 지형 경관들이 나타난다. 팔봉산의 높고 낮은 산봉우리들로 구성된 전체적인 경관은 화강암의 차별 침식과 풍화 과정에 기인하며, 그 위를 덮고 있는 식생의 밀도와도 관련이 있다.
팔봉산은 8개의 봉우리가 능선을 따라 남북으로 걸쳐 있으면서 동남쪽의 금강산과 연결되는데 전체적인 형상[팔봉산~금강산~연화산]은 U자형의 산세를 이루면서 바다 쪽으로 만입형의 계곡을 형성하고 있다. 팔봉산의 산록 완사면이나 평탄지에는 생강이나 마늘, 양배추 등 비교적 지력이 많이 소모되는 특용 작물이 재배되고 있다.
팔봉산 하계망은 광역적으로 볼 때 팔봉산, 연화산, 금강산을 중심으로 하는 3개 산이 모여서 이루어진 삼각형 구조의 산세와 지형이 특징이다. 즉, 이 3개의 산봉우리를 중심으로 각각 사방으로 퍼지는 방사상의 하계망 구조를 가지는데 낮은 해발 고도, 해안 지역과 인접한 관계로 하천 길이는 짧고 하계 밀도도 작은 편이다. 이중 팔봉산과 연화산에서 흘러내린 물은 대부분 바다로 유입된다.
하계망 구조는 방사상의 수계가 정상부를 중심으로 사방으로 퍼져 있어 유수가 분산되기 때문에 계곡의 발달이 미약하고 풍화 물질의 개석과 침식이 비교적 덜하다. 따라서 계곡의 폭이 상류 구간에서는 좁고, 중·하류 구간으로 가면서 점점 넓어지며 계곡은 별로 깊지 않다.
[현황]
팔봉산 권역은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팔봉산 청정 마을 만들기’라는 비전을 통해 2006년 농촌 마을 종합 개발 사업을 시작했다. 이어 농산물 저온 저장 시설과 도농 간의 교류를 위한 팔봉산 도농 교류 센터, 해양 자원의 활용을 위한 갯벌 체험장 등의 종합 개발 사업이 이뤄지고 있다. 팔봉산 북쪽에는 지방도 634호선이 지나고 있고, 서쪽에는 솔감저수지가 있다.